“이젠 주가 떨어질 일만”...월가 족집게가 찍어준 이 종목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3. 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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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사진=연합뉴스
‘월가 족집게’로 불리는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가 “향후 주식이 하락할 것”이라며 방어적 종목인 월마트(WMT)와 콜게이트-팜올리브(CL)를 추천했다.

27일(현지시간) 윌슨은 투자자 노트를 통해 “지난 몇 주 동안의 사건을 고려할 때 기업 수익 가이던스는 점점 더 비현실적으로 보인다”며 “주식 시장은 훨씬 더 낮은 이익 추정치로 가격이 책정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의 이익 둔화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어닝 리세션’이 임박했고 현실화 시 급격한 주식 매도세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소형주와 비우량 종목이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점이 어닝 리세션이 임박했다는 신호라는 지적이다.

윌슨은 “약세장의 막바지에 발생하는 전형적인 현상”이라며 “주가수익비율(PER)이 급격하고 예기치 않게 떨어져 많은 투자자들이 방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의 운영비용이 증가하는 반면 충분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상황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윌슨은 부정적인 경기 전망을 고려해 약세장에서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방어적인 주식인 소매주 월마트와 일반소비재주 콜게이트-팜올리브를 추천했다. 올해 월마트는 주가 변동이 거의 없는 편이다. 콜게이트-팜올리브는 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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