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국립공원서 '숲속 결혼식' 할 주인공에 도전하세요

설악산생태탐방원서 두 쌍 무료 진행

▲ 설악산 생태탐방원에서 열린 국립공원 숲속 결혼식 사진.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올해로 3년째 취약계층을 대상 ‘국립공원 숲속 결혼식’을 연다. [국립공원공단 제공]

국립공원공단 설악산생태탐방원은 설악산국립공원에서 오는 5월 28일 무료로 진행 예정인 ‘숲 속 결혼식’에 참여할 두 쌍의 예비 신랑신부를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다.

결혼식은 설악산 안산의 비경이 마주보이는 설악산생태탐방원(인제군 소재) 야외정원에서 열리며, 우천 시 강당을 사용하게 된다.

신부화장, 드레스, 사진촬영, 장소꾸밈 등에 소요되는 1쌍 당 500만 원 가량의 비용은 ‘HD현대1%나눔재단’이 후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예비 신랑신부는 전화(033-439-9329)로 신청하면 탐방원 자체 심사를 통해 두 쌍을 선정하게 된다.

박선규 설악산생태탐방원장은 “이번 무료 숲속 결혼식 행사는 높은 결혼식 비용 때문에 고민 많은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설악산 자연 속에서 이뤄지는 이색적인 결혼식인 만큼 특별한 손님으로 모시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설악산생태탐방원은 평소 설악산 자연 속에서 소규모 숙박형 결혼식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탐방원 시설(잔디광장, 강당, 객실, 식당)을 개방하고, 신랑신부와 하객들을 위한 특별한 자연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김창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