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이재명, 김부선 집에 바래다주러 갔다더라"...李측 "개인 주장"

박양수 2023. 3. 2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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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 김부선씨 관련 스캔들 의혹에 대해 "만나서 집에 바래다 준 적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한때 측근이었다가 이재명 대표한테서 등을 돌린 유동규 전 본부장은 26일 유튜브 채널 '유재일'에서 '이 대표와 김부선씨 사이가 궁금하다'는 네티즌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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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본부장이 유튜브 채널 '유재일'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유재일' 캡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 김부선씨 관련 스캔들 의혹에 대해 "만나서 집에 바래다 준 적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한때 측근이었다가 이재명 대표한테서 등을 돌린 유동규 전 본부장은 26일 유튜브 채널 '유재일'에서 '이 대표와 김부선씨 사이가 궁금하다'는 네티즌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안 그래도 저도 물어봤다. 많은 분들이 그때 당시 김부선 문제로 그러니까"라면서 "제가 김부선 고소하자고 했다. 왜 고소를 못하냐고 난리가 났잖냐. 뭐가 있으니까 그런 거 아니냐. 고소하자고 하는 데도 (이 대표가) 아무 말도 안했다"고 했다.

이어 "정진상(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한테도 고소하자, 정리를 해야 할 거 아니냐고 말했다"면서 "(정진상은) '고소하면 지사(이재명) 명예나 훼손되지, 고소하면 한참 끌 거 아니냐. 오히려 이슈를 만드는 거'라면서 피했다"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아니 선거 때마다 나오는데…. 그래서 내가 '솔직하게 뭔 일 있어요'라고 물어봤다. 이재명한테 직접 물어봤다"면서 "저도 알아야 방어를 하니까. '솔직하게 뭔 일 있는 건 아니잖아요? 아니라고 말씀해 주세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랬더니 (이 대표가 김부선씨를) '만나서 집에 바래다 준 적은 있다' '남자가 뭐 그렇게, 호감, 호기심은 느낀 적 있다' 이 정도 (말했다)"면서 "더 구체적인 말은 저도 들어본 적이 없다. 옥수동엔 가셨다. 차로"라고 했다.

배우 김부선 씨는 지난 2007년 처음 만난 이 대표와 내연관계였다고 주장해왔다. 김 씨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선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과거 관계가 사실"이라며 "중지와 약지 손톱에 1cm 까만 줄이 또 다른 신체 특징"이라고 주장했다. 그에 앞서 이 대표의 신체 특정 부위에 점을 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2018년 의혹이 제기되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았고, 병원 측은 "해당 부위에 점이나 제거 흔적이 없다"고 발표했다.

김 씨는 이 대표가 '양육비 문제를 상담할 일이 있어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는 입장을 내자, "SNS 등을 통해 자신을 허언증 환자, 마약 복용자로 몰아 정신적,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지난 2018년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바 있다. 그러다가 3년 9개월 만인 지난해 7월 소송을 취하했다.

한편 민주당 측에선 유동규 전 본부장의 주장과 관련, "개인이 유튜브에 나와서 하는 그냥 흘러간 얘기에 대해 저희가 일일이 답할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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