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시민단체 "서의현 전 총무원장의 동화사 방장 추대…결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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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시민단체들이 1994년 종단개혁 당시 멸빈(승적 박탈)된 서의현 전 총무원장의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 추대를 반대하고 나섰다.
서의현 전 총무원장은 오는 29일 열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77회 중앙종회에서 방장 추대 안건이 상정돼 인준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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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불교시민단체들이 1994년 종단개혁 당시 멸빈(승적 박탈)된 서의현 전 총무원장의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 추대를 반대하고 나섰다.
서의현 전 총무원장은 오는 29일 열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77회 중앙종회에서 방장 추대 안건이 상정돼 인준을 앞두고 있다.
불교시민단체들은 중앙종회 개최를 하루 앞둔 28일 조계사에 모여 방장 추대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1994년 3월 치욕의 역사가 반복되고 있는 현실에서 서의현 전 원장의 방장 추대를 결단코 반대한다"며 "서의현 전 원장을 방장으로 인준한다면 의결에 참여한 중앙종회의원들은 종도들과 역사가 기억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의현 전 총무원장은 1994년 3월29일 폭력배 300명을 동원해 종단개혁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스님들에게 폭력을 가하도록 사주한 바 있다. 이에 조계종은 최고 징계인 멸빈을 서의현 전 총무원장에게 내렸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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