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학폭 논란 예고에 ‘실화탐사대’ 게시판 난리→신동엽 인신공격까지

박아름 2023. 3. 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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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가 황영웅 편 방송을 예고하자 시청자 게시판이 시끄러워졌다.

최근 MBC '실화탐사대'는 황영웅 편 방송을 전격 결정, 3월 30일 오후 9시 '두 번째 실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황영웅 학폭 논란' 편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실화탐사대' 방송과 관련, 황영웅 논란을 최초 폭로했던 유튜버 이진호는 반색을 표했다.

'실화탐사대' 예고가 나가자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이 황영웅 팬들의 항의글로 도배가 되는 사태가 벌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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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실화탐사대'가 황영웅 편 방송을 예고하자 시청자 게시판이 시끄러워졌다.

최근 MBC '실화탐사대'는 황영웅 편 방송을 전격 결정, 3월 30일 오후 9시 '두 번째 실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황영웅 학폭 논란' 편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앞서 MBN '불타는 트롯맨'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황영웅은 상해 전과,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우승을 목전에 두고 하차를 전격 발표했다. 하지만 하차 이후에도 여전히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황영웅 논란을 다룬 방송이 예고됐고, 해당 예고편에는 황영웅의 과거 사진들과 함께 "TV에 나와서 저런다? 진짜 우릴 생각 안한거다", "삥을 뜯기도 하고 돈을 갈취하기도 하고..", "약한 사람들만 괴롭히는 거다. 걘 이유가 없다" 등 피해자, 혹은 동창들의 증언이 담겼다.

'실화탐사대'는 황영웅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후 그의 과거에 대한 취재를 이어왔다. 황영웅과 같은 학교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동창에 따르면 황영웅은 소위 일진 무리와 어울리며 왜소하거나 약한 친구만 괴롭혔다. 다른 동창들도 황영웅 무리가 특정 친구에게 이상한 동작을 시키고 비웃는 등의 학폭을 일삼았다고 증언했다. '실화탐사대' 측은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는 동안 황영웅의 팬들은 해당 프로그램의 사옥까지 찾아가 황영웅 하차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지는 등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황 씨가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자이며 과거가 아닌 지금의 실력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진실인가?"라고 전했다.

또 '실화탐사대' 측은 "황영웅에 관한 폭로는 학창 시절이 끝이 아니었다. 황영웅 전 여자친구였다는 A씨는 배를 걷어차거나 머리를 잡아당기는 등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술만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했다는 황영웅. 실제 황영웅은 주취 상태로 친구를 폭행해 상해 전과가 있었다. 해당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황영웅은 학폭 의혹 등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밝힐까?"라며 "황영웅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진실을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실화탐사대' 방송과 관련, 황영웅 논란을 최초 폭로했던 유튜버 이진호는 반색을 표했다. 이진호는 "내가 얼마나 정제된 내용을 전달했는지 시청자들이 '실화탐사대'를 보시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훨씬 더 많은 내용이 다뤄질 것이다. 공중파 방송에서 훨씬 더 꼼꼼하게 취재했을 것이다"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팬들은 반발했다. '실화탐사대' 예고가 나가자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이 황영웅 팬들의 항의글로 도배가 되는 사태가 벌어진 것. 황영웅 팬들은 "황영웅을 죽여서 얻는게 뭐냐", "간절한 가수의 치유 효과는 무시하는 거냐", "일개 유튜버랑 똑같은 MBC", "제목부터 너무 악의적이다", "양쪽 의견 다 듣고 공정한 방송 해달라", "왜 오래 전 사건으로 한 가수의 발목을 잡나"라는 글을 올리며 시청 거부를 선언하거나 방송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심지어 제작진과 방송국을 비난하는데 그치지 않고 MC인 신동엽에 대한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거나 "피해자 얼굴도 공개하라"는 등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행까지 자행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팬들은 MBC에 직접 전화해 업무를 방해하거나 방송통신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집단 행동에 나서고 있으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어 강력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예고편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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