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치동 선경도 49층으로?…미도 이어 신통기획 신청

최지수 기자 2023. 3. 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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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치동의 대장아파트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선경 1·2차가 최근 서울시에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의도와 목동에 이어 강남에서도 서울시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 참여하려는 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 최근 대치동에서 신통기획을 신청한 단지가 또 나왔다고요?

대치동 506번지 일대 대치선경 1·2차 아파트가 서울시에 신통기획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기존 최고 15층, 1천34세대의 아파트에 용적률 300% 적용한 최고 49층, 1천678가구로 재탄생하는 신통기획안을 제출하면서 사업의 첫 발을 뗐습니다.

신속통합기획은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절차를 지원해 정비구역 지정까지의 기간을 5년에서 2년으로 대폭 줄이는 정비사업 방식인데요.

3종 일반주거지역에 속하는 대치선경은 현재 용적률 179%, 건폐율 13%의 최고 15층 높이 아파트로 지난 2014년 안전진단을 통과해 현재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동의서를 걷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강남구청이 제출한 안에 대해 관련 부서끼리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절차 보완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게 대치동 한 곳 뿐만이 아니라 강남 전체에서 재건축 논의가 활발한 모습이죠?
먼저 지난해 10월 대치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이 일대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뒤이어 미도아파트가 최고 50층, 3천800가구로 재탄생하는 신통기획안을 확정해 강남권에서 35층 규제가 폐지된 첫 사례가 됐습니다.

이번에 선경아파트도 신통기획에 합류하면서 개포우성아파트 등 일대 단지도 사업 추진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신반포2차아파트가 최고 50층 높이 2천5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신통기획안이 오늘(28일) 확정됐는데요.

서울시는 신반포2차의 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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