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릴라드 결국 낭만 포기하나...시즌 종료 후 구단과 대화 예정

이규빈 2023. 3. 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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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사나이, 릴라드의 인내가 다한 것일까.

28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릴라드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뛰었을지도 모른다. 릴라드는 시즌 종료 후 포틀랜드 구단과 진지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릴라드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포틀랜드와 2년 1억 22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고 은퇴할 것이 유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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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낭만의 사나이, 릴라드의 인내가 다한 것일까.

28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릴라드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뛰었을지도 모른다. 릴라드는 시즌 종료 후 포틀랜드 구단과 진지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즉, 이번 시즌 종료 후 포틀랜드 구단과 릴라드는 거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겠다는 뜻이다. 많은 슈퍼스타들이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NBA에서 팀에 대한 의리를 지키는 몇 안 되는 선수인 릴라드이기 때문에, 만약 이 이야기가 현실이 된다면 큰 충격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2012년 NBA 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포틀랜드에 지명된 이후, 릴라드는 줄곧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릴라드는 포틀랜드에서 올해의 신인상, 7번의 올스타 선정, 6번의 올-NBA 팀 선정 등을 수상하며 NBA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하나로 등극했다. 릴라드는 화려한 플레이 스타일, 팀에 대한 의리 등 많은 NBA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릴라드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포틀랜드와 2년 1억 22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고 은퇴할 것이 유력했다.

이런 릴라드 역시 팀의 부진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 포틀랜드는 이번 시즌 현재 32승 42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13위에 위치했다. 포틀랜드는 지난 오프 시즌 제레미 그랜트, 저스티스 윈슬로우 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노력했고, 시즌 초반에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나 싶었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 릴라드 외에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는 선수가 없어 성적이 추락하고 말았다. 플레이오프 진출 탈락이 결정되며 사실상 이번 시즌도 실패한 시즌이 됐다.

부진한 팀 성적과는 별개로 릴라드의 활약은 대단하다. 릴라드는 이번 시즌 평균 32.2점 7.3어시스트 4.8리바운드로 득점 부분에서 개인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효율 역시 야투 성공률 46%로 지난 시즌 40%에서 급상승하며 부상 휴유증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 모습이다.

가장 속이 타는 사람은 릴라드일 것이다. 1990년생의 릴라드는 언제까지 전성기 기량을 유지할지 알 수 없다. 릴라드 정도의 실력을 지닌 선수가 우승 반지 하나 없이 은퇴하기에는 아쉽다. 릴라드 역시 같은 생각일 것이다. 릴라드는 팀에 대한 충성심도 꾸준히 밝혔으나 우승에 대한 열망도 꾸준히 드러냈었다. 과연 이번 여름, 또 한 명의 슈퍼스타가 팀을 옮길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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