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뮤직] 유재석이 듣는 명곡, 틴탑→라붐도 체험한 '유느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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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재석 씨가 다시 한번 아이돌 그룹 심폐 소생술에 성공했다.
음악 관련 소재만 만나면 날아다니는 유재석 씨와 그 덕에 다시 날개를 핀 그룹이 서로 이득을 보는 모양새다.
틴탑에서 라붐, 이보람 씨에 이르기까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대중과 잠시 멀어진 가수들에 대한 유재석 씨의 관심이 유발한 이번 사례처럼, 어떤 계기로든 재조명 받는 일은 가요계를 위해서도 분명 바람직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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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재석 씨가 다시 한번 아이돌 그룹 심폐 소생술에 성공했다. 음악 관련 소재만 만나면 날아다니는 유재석 씨와 그 덕에 다시 날개를 핀 그룹이 서로 이득을 보는 모양새다.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그룹 틴탑이 출연했다. 지난 18일 방송에서 틴탑의 명곡 메들리 무대가 펼쳐졌고, 이에 각종 주요 음원 사이트에 틴탑의 'To You'(투유)가 인기 검색어로 랭크되는 일이 벌어졌다. 또한, 틴탑이 히트곡을 생산했던 2010년대의 명곡들도 차트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이런 틴탑의 사례처럼 '유재석 효과'를 본 팀 혹은 솔로 가수가 적지 않다. 평소 '런닝맨' 등 다른 방송에서도 꾸준히 언급해 온 라붐도 '유재석 효과'의 대표적인 수혜자다.
유재석 씨는 SBS '런닝맨'에서도 라붐의 'Kiss Kiss'(키스 키스)를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언급하는가 하면, 라붐의 '상상 더하기'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곤 했다. 지난 2021년 5월 '놀면 뭐하니?'의 MSG 워너비 프로젝트 당시에도 '상상 더하기'를 선곡해 차트 역주행을 이뤄냈다.
솔로 가수들도 '유재석 효과'를 체험했다. MSG 워너비의 멤버인 가수 김정민 씨, KCM 씨가 대표적이다. 특히 KCM 씨는 '놀면 뭐하니?' 출연 이후 유튜브 예능, 지상파, 종합 편성 채널 예능 등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런 그룹 및 솔로 가수들의 약진이 오롯이 유재석의 덕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 만약 '유재석 효과'를 '기회'로 본다면 가수들의 약진도 결국 실력적으로 준비된 이들에게 찾아온 결실일 것이다.
유재석 씨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에서 "한 사람의 관심과 애정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곤 했다. 틴탑에서 라붐, 이보람 씨에 이르기까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대중과 잠시 멀어진 가수들에 대한 유재석 씨의 관심이 유발한 이번 사례처럼, 어떤 계기로든 재조명 받는 일은 가요계를 위해서도 분명 바람직한 일이다.
[사진=OSEN, MBC]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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