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다가오는 캐롯, PO 전성현 공백까지?

이웅희 기자 2023. 3. 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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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에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캐롯 김승기 감독과 선수단 역시 PO는 치를 수 있다는 고위 수뇌부의 확답을 받았다.

김 감독은 "전성현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다. 전성현과 한호빈은 플레이오프 출전 준비를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공격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전성현은 (달팽이관 부상을)참고 뛴지 오래라고 하더라"라며 "(디드릭)로슨과 이정현, 전성현으로 버텼는데 PO에서 로슨과 이정현으로 해결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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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 김승기 감독과 전성현.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고양 캐롯에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플레이오프(PO) 무대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까. 가입금 미납분 완납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슈터 전성현의 공백기도 길어질 위기다.

정규리그 5위로 PO 진출을 확정한 캐롯은 오는 4월 2일부터 펼쳐지는 6강 PO를 앞두고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KBL은 15억원의 가입금 중 미납분 10억원을 오는 31일까지 납부하지 못하면 PO 출전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캐롯 정경호 단장은 KBL 이사회 때 가입금을 내지 못할 경우 PO 일정에 차질을 주지 않기 위해 미리 통보해줄 것이라 밝혔다. PO 미디어데이가 오는 31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만큼 늦어도 30일까지 완납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출처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 가입급 10억원 중 9억원을 마련했다는 얘기가 구단 쪽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 캐롯 김승기 감독과 선수단 역시 PO는 치를 수 있다는 고위 수뇌부의 확답을 받았다. 임금 체불에도 최선을 다해 뛰고 있는 캐롯 선수단에 희망 고문이 이어지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2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9억원 확보에 대해서는 모른다. 내가 가입금 완납 문제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선수들이 힘들었지만, 선수들은 코트 위에서 재미있는 농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 돈 문제는 회사에서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순리대로 PO를 대비해 전력을 구상하고 있는 김 감독이지만, 그의 고민거리가 늘었다. 김 감독은 “전성현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다. 전성현과 한호빈은 플레이오프 출전 준비를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공격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전성현은 (달팽이관 부상을)참고 뛴지 오래라고 하더라”라며 “(디드릭)로슨과 이정현, 전성현으로 버텼는데 PO에서 로슨과 이정현으로 해결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증명된 단기전의 귀재인 만큼 PO에서 전성현과 한호빈의 공백을 전술적으로 메울 게 분명하다. 27일 현대모비스전에서도 전성현 없이 상승세의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선전했다. 전력이 문제가 아니다. 결국 구단 수뇌부의 10억원 납입 여부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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