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프라시아 전기` 30일 출격… "MMORPG 새 역사 쓴다"

윤선영 2023. 3. 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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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시아 전기'. 넥슨 제공
'프라시아 전기' 봉인전. 넥슨 제공
'프라시아 전기' 월드. 넥슨 제공
'프라시아 전기' 거점 경영. 넥슨 제공

넥슨이 오는 30일 PC·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프라시아 전기'를 출시한다. 그간 경험할 수 없었던 게임성을 앞세워 MMORPG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간다는 포부다.

넥슨은 지난 19일 유튜브에 올린 '프라시아 인사이드' 영상에서 '프라시아 전기'가 지닌 MMORPG 본연의 재미를 공개했다. 아이템 파밍, 장비 제작, 거래소, 교역소, 어시스트 모드와 함께 작업장 대응 계획까지 다양한 게임 정보를 소개했다.

'프라시아 전기'는 모든 플레이어가 파밍(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최적의 게임 디자인을 구현했다. 등급과 착용 레벨이 설정돼 있는 많은 종류의 장비들을 월드 곳곳에서 획득할 수 있고 필드 사냥 외에도 1인 보스 콘텐츠 '토벌', '파벌 에피소드', 다양한 이벤트 보상을 통해 의미 있는 등급의 장비를 얻을 수 있다.

이익제 넥슨 디렉터는 "출시 스펙으로 30, 45, 55레벨 장비가 등장하며 필드 드랍률을 높여 플레이어 누구든 득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면서 "레벨이 낮은 장비라 할지라도 업그레이드가 잘 돼 있다면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출시 스펙 외에는 가급적 장비 레벨을 높이지 않아 아이템 가치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캐릭터를 직접 컨트롤하며 협동하는 플레이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오래 유지하기 위한 장비 제작 시스템도 설계했다. 필드에서는 장비 파편을 획득할 수 있고 획득한 파편을 '심연석'과 함께 사용해 완제품(장비)을 제작할 수 있다. '검은칼'을 꽂아 웨이브 던전을 플레이하거나 결사원들과 '봉인전'을 완수하면 '심연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필드 사냥만 하는 작업장 계정과 달리 실제 플레이어들이 더 의미 있는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구조다.

넥슨은 그간 쌓은 노하우와 시스템을 활용해 플레이 가치를 훼손시키는 작업장, 매크로 사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수동 조작과 협동이 필요한 '검은칼', '봉인전' 외에도 초반 플레이 구간에서 플레이어의 조작이 필요하며 상위 레벨의 장비는 상위 사냥터에서만 등장하기 때문에 실제 플레이어들이 획득하는 아이템의 가치는 유지된다.

게임 속 다양한 콘텐츠를 편하고 쉽게 플레이할 수 있게 돕는 '어시스트 모드'는 하루에 기본 10시간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배틀패스 형태의 상품을 구매한 플레이어들은 구매 금액보다 훨씬 큰 보상과 함께 24시간 어시스트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모든 클래스는 각기 세 개의 스탠스를 보유하고 있어 클래스 역할이 가진 온전한 재미를 모든 플레이어들이 즐길 수 있다. 모든 스탠스와 스킬은 초·중반 레벨업으로 모두 획득 가능하며 스킬을 강화하거나 커스터마이징하는 '아퀴룬' 시스템도 선보인다. 아퀴룬을 이용해 빙결 효과, 화염 효과 등 상황에 맞는 특성을 더할 수 있고 필드 사냥, 보스 처치, 아퀴룬 상인, 결사 상점에서 얻을 수 있다.

'프라시아 전기'에는 플레이어간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 '교역소'가 존재한다. 거래 가능한 아이템은 거래소를 통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고 교역소에서는 결사가 갖고 있는 자원과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다. 같은 결사원들끼리 거래하는 거래소도 별도 제공한다. 특히 교역소에는 판매하는 결사의 이름이 나타나는 등 외교 관계가 거래에도 영향을 줘 교역도 전쟁의 일부가 되는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플레이어들은 월드 내 21개의 거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지만 전쟁의 피로감을 줄이기 위한 여러 장치도 마련했다. 거점전은 결사 제작을 통해 '에테르 상자'를 모아서 진행할 수 있어 무제한 거점전이 불가하다. 또 하루 8시간 보호 시간 설정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등 전투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임훈 넥슨 부디렉터는 "기본적인 안전장치를 통해 적정한 수준의 스트레스 컨트롤이 가능할 것"이라며 "서비스 중에도 운영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플레이어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거점전이 색다른 재미와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식 출시 후에는 63개의 사냥터 보스, 17개의 영지 보스 등 다양한 난도의 필드 보스들이 출현한다. 짧게는 3시간에 한 번씩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도 존재하며 순간이동이 제한적인 심리스 월드에서 독점이 어려워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콘텐츠를 즐길 기회가 주어진다.

다음 달 16일 일요일 오후 8시에는 6개의 거점이 열리며 거점을 보유하기 위한 첫 번째 쟁탈전이 펼쳐진다. 이를 기념해 최초로 거점을 점령한 결사에게는 그간 쌓인 누적 세금 획득을 포함해 풍성한 보상을 제공한다. 다음 달 23일 오후 11시를 기준으로 거점을 소유한 결사에게도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프라시아 전기'는 지난 23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PC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28일부터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바일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을 수 있다. 공식 지원하는 PC 플랫폼에서는 조작 편의성을 위한 단축키는 물론 4K 해상도, DLSS(해상도 업스케일링 기술) 등 최신 그래픽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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