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시급 240만 원 달라"…가짜 한국 기업 취업 제안에 낚인 英 의원들

안서현 기자 2023. 3. 28.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의회 의원들이 한국 회사의 고문이 되기 위해 취업 면접을 본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들이 면접을 본 회사는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이들을 시험하기 위해 만든 유령회사로, 영국 보수당 소속 하원의원 5명이 가짜 한국 회사 '한성 컨설팅'에 취직하기 위해 온라인 면접을 봤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전 보건장관 매슈 행콕 의원과 전 재무부 장관 쿼지 콰텡 의원 등이 가짜 면접관과 임금협상을 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의회 의원들이 한국 회사의 고문이 되기 위해 취업 면접을 본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들이 면접을 본 회사는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이들을 시험하기 위해 만든 유령회사로, 영국 보수당 소속 하원의원 5명이 가짜 한국 회사 '한성 컨설팅'에 취직하기 위해 온라인 면접을 봤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전 보건장관 매슈 행콕 의원과 전 재무부 장관 쿼지 콰텡 의원 등이 가짜 면접관과 임금협상을 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행콕 의원은 보통 일급을 얼마나 받느냐는 질문에 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천 6백만 원이라고 말했고, 이후 시급으로는 약 240만 원 정도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콰텡 의원은 같은 질문에 "한 달에 만 파운드 이하를 버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의원들은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행콕 의원 측은 "완전히 적절하게, 규칙 안에서 행동했다"며 "사적인 대화를 불법적으로 공개하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의회는 의원들의 겸직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 취재 : 안서현 / 영상편집: 하성원 / 화면제공: 'Led By Donkeys' 트위터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안서현 기자as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