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 운행 확대…출퇴근길 더 쾌적하게

김희수 2023. 3.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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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의 혼잡도가 낮아진다.

열차 증회·증차는 물론, 역사·열차 기준인원의 170% 이상이 몰리면 운영기관이 무정차 통과를 필수 검토하도록 할 방침이다.

28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수도권 전철 혼잡도에 대한 관리가 시작된다.

혼잡도는 열차 탑승 기준인원 또는 역사 적정인원 대비 실제 이용객 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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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서울 중구 수도권 전철 1호선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전철의 혼잡도가 낮아진다. 열차 증회·증차는 물론, 역사·열차 기준인원의 170% 이상이 몰리면 운영기관이 무정차 통과를 필수 검토하도록 할 방침이다.

28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수도권 전철 혼잡도에 대한 관리가 시작된다. 시민의 편리한 이동과 함께 안전사고를 막는 데 목적이 있다.

우선, 혼잡시간대 전철 수송능력을 높인다. 오는 2·4분기부터 수도권 전철 2·3·5호선의 운행 횟수를 늘린다. 또 9호선 및 김포골드라인은 내년까지 각각 열차 8편성, 5편성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혼잡도가 170%를 넘을 경우 철도 운영기관이 무정차 통과 여부를 결정하도록 메뉴얼을 개정한다. 혼잡도는 열차 탑승 기준인원 또는 역사 적정인원 대비 실제 이용객 수를 의미한다. 현재 임시조직(TF)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다.

혼잡상황이 우려될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재난 안전문자를 발송한다. 혼잡도는 폐쇄회로 TV(CCTV), 통신사 및 교통카드사를 통해 모니터링하며 안내를 통해 인파 집중을 예방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275개 역사에 현장 안전 관리인력 855명을 배치한다. 지난해 176개 역사 320명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도권 전철 혼잡으로 인한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성은 그간 꾸준히 제기됐으나 적절한 제도적 기반이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며 "올해 상반기에 고시되는 철도안전기준 개정안을 통해 체계적 혼잡관리 기틀을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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