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 꺼져갔던 시카고 PO 진출 희망 키웠다[NBA]

김하영 기자 2023. 3. 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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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라빈(왼쪽)과 함께 르브론 제임스의 공격을 막는 패트릭 베벌리의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패트릭 베벌리(34)가 위닝 플레이어임을 증명했다.

베벌리가 속한 시카고 불스(이하 시카고)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 원정 경기에서 118-108, 10점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카고는 연승 행진을 이어나가게 됐다.

베벌리는 지난 시즌 전반기 동부 콘퍼런스 1위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 처참하게 무너진 시카고의 구원자로 등극했다.

베벌리는 지난달 바이아웃으로 팀에 합류했다. 그리고 그가 합류한 이후 시카고는 15경기에서 10승 5패를 해냈다. 따라서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도 장담 못했던 시카고는 올 시즌 36승 38패(0.486)로 5할 승률을 목전에 두게 됐다.

게다가 동부 콘퍼런스 10위 자리를 탈환한 시카고는 8위인 애틀랜타 호크스와 1.5경기 차이로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이어간다.

베벌리는 올 시즌 시카고에 합류한 뒤 경기당 평균 28분을 뛰면서 6.1득점 5.9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비 코트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내는 베벌리는 알렉스 카루소와 함께 리그 최고의 백코트 디펜더 듀오를 자처한다.

그러면서 베벌리는 잭 라빈의 수비 부담까지 덜어주고 있다. 게다가 그는 라커룸에서 보컬 리더로서 활약하고 있다.

이에 정신을 차린 라빈은 베벌리가 합류한 이후로 경기당 평균 29.3득점 3.5리바운드 4.5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4.9%(19.2개 시도) 3점 성공률 45.5%(6.6개 시도) 자유투 성공률 89.8%(5.9개 시도)로 맹활약 중이다.

앞서 베벌는 시카고 합류 소감으로 “라빈의 엉덩이를 뒤쫓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베벌리는 라빈에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 NBA 선수이자 평론가로 활약 중인 JJ 레딕은 베벌리의 영향력을 칭찬했다.

레딕은 “베벌리가 시카고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자리까지 올려놓았다”고 칭찬했다. 또, 그는 “베벌리에게 많은 신용을 줘야 한다”며 “그는 팀원들의 응집력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시카고의 반등 요인으로 베벌리를 지목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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