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한·인니 수교 50주년 포럼서 동반성장 비전 발표

한민수 2023. 3. 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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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수교 50주년 기념 한-인니 경제협력포럼'에서 박성수 부사장이 대웅제약의 인도네시아 사업 성공사례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포럼에서 부디 구나디 사디칸 보건부 장관은 "인도네시아 의료 인프라 상황에 개선이 필요한 만큼, 병원 및 각종 의료 인프라 확충 사업에 속도를 올릴 수 있도록 제약·바이오 산업 관련 규제 개선을 검토할 것"이라며 "한국과의 협력 관계와 제약·바이오 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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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 통한 성공 경험 공유
부디 구나디 사디칸 보건부장관(맨 왼쪽)과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맨 오른쪽).

대웅제약은 '수교 50주년 기념 한-인니 경제협력포럼'에서 박성수 부사장이 대웅제약의 인도네시아 사업 성공사례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포럼에서 부디 구나디 사디칸 보건부 장관은 "인도네시아 의료 인프라 상황에 개선이 필요한 만큼, 병원 및 각종 의료 인프라 확충 사업에 속도를 올릴 수 있도록 제약·바이오 산업 관련 규제 개선을 검토할 것"이라며 "한국과의 협력 관계와 제약·바이오 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수 부사장은 '대웅 인도네시아, 바이오 메카로 성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세계 제약 시장이 매년 5~6% 성장하는데 비해, 인도네시아는 앞으로 5년 간 평균 성장률이 11.8%로 예측될 정도로 독보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인다"며 "10년 이상 추진해온 현지화 전략을 고도화해 동반성장하겠다"고 전했다.

박 부사장은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 합작회사 등 현지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 연구·개발·생산·판매 등 전 영역 현지화, 적극적인 인재 육성 투자, 의료미용·세포치료제와 같은 특화사업 개발 등 '핵심 역량의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대웅제약은 2012년 현지 제약사인 인피온과 합작법인 대웅인피온을 설립했다. 인도네시아 최초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구축했다. 대웅제약이 2017년부터 현지에서 생산한 빈혈 치료제(EPO)는 인도네시아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고 했다. 

대웅제약은 미용 사업의 현지화도 추진 중이다. 발리 및 치카랑에 생산시설 투자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관련 신제품 개발 및 생산 등 핵심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의료기술을 전파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연구개발(R&D) 현지화를 위해 적극적인 협업(오픈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오픈 콜라보레이션보다 5배 늘어난 규모로, 현지 우수 인재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R&D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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