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대상 7000명에 통보”…구조조정 칼바람 부는 이 회사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입력 2023. 3. 28. 09:30
글로벌 콘텐츠 기업 디즈니가 회사 구조를 개편하고 비용지출을 줄이고자 구조조정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부터 정리해고 대상자들에게 해고 사실을 통보하기로 했다. 디즈니는 앞서 지난달 전 세계 직원의 3.6%에 달하는 7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리해고는 3단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달과 다음 달 중 감원 대상자가 선정되고, 올여름께 마지막으로 정리해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디즈니는 이번 정리해고로 55억달러(약 7조16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실적 부진으로 해임된 밥 체이펙 전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디즈니의 수장으로 복귀한 밥 아이거는 “기업의 구조와 기능을 향상하는 과정에서 도전도 있겠지만, 미래의 사업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거는 영화와 텔레비전, 스트리밍을 포괄하는 엔터테인먼트 부문, 스포츠에 초점을 맞춘 ESPN 사업 부문, 테마파크 부문 등 3개로 나눠 회사를 재편, 비용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디즈니를 성공적으로 이끈 그는 픽사와 마블, 루카스필름, 21세기폭스 등을 인수해 회사를 콘텐츠 제국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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