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ers 센터 엠비드 MVP 경쟁에서 앞서 [SS포커스]

문상열 기자moonsytexas@sportsseoul.com 2023. 3. 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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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2022-2023 정규시즌 MVP 판도가 안개정국이다.

2주 전까지만 해도 덴너 너기츠 센터 니콜라 요기치의 3연속 MVP 수상이 유력해보였다.

MVP를 수상할 확률 엠비드 -225, 요기치 +175, 밀워키 벅스 파워포워드 야니스 아테토큰보 +325 순으로 꼽았다.

엠비드는 지난해도 평균 30.6포인트를 작성했지만 MVP는 요기치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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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필라델피아 센터 조엘 엠비드가 골밑 레이업슛 시도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포워드 키본 루니가 파울을 범하고 있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NBA 2022-2023 정규시즌 MVP 판도가 안개정국이다.

2주 전까지만 해도 덴너 너기츠 센터 니콜라 요기치의 3연속 MVP 수상이 유력해보였다. 그러나 28일 현재 필라델피아 76ers 센터 조엘 엠비드(29)가 급부상했다.

28일(한국 시간)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의 확률을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MVP를 수상할 확률 엠비드 -225, 요기치 +175, 밀워키 벅스 파워포워드 야니스 아테토큰보 +325 순으로 꼽았다. 도박사들은 엠비드의 생애 첫 MVP 수상 가능성을 가장 높이 보고 있다.

사실 3명 가운데 누가 수상을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이들의 활약은 눈부시다. 올 시즌 이들이 속한 팀이 우승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엠비드의 최근 급부상은 역시 득점이다. 엠비디는 경기당 평균 33.3점으로 득점부문 1위다. 댈러스 매버릭스 가드 루카 돈치치가 33.0포인트다. 돈치치가 잔여 7경기에서 득점부문 선두를 빼앗을 가능성은 적다.

댈러스는 지난 2월 브루클린 네츠에서 트레이드한 포인트가드 카이리 어빙과 돈치치의 캐미스트리가 맞지 않으면서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진출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 어빙과 돈치치가 함께 코트에 있을 때 댈러스의 성적은 3승9패에 머물러 있다.

엠비드는 지난해도 평균 30.6포인트를 작성했지만 MVP는 요기치에게 돌아갔다. 특히 올시즌은 33.6득점뿐 아니라 야투 성공률이 55%에 리바운드도 10.2개로 MVP급에 걸맞는 활약이다.

요기치는 득점 24.9-리바운드 11.8-어시스트 9.9개다. 시즌 트리프-더블 작성이 위협을 받고 있다. NBA 역대 시즌 트리플-더블 3번째 주자로 유력했으나 최근 주춤하고 있다. 3월의 평균 어시스트가 9.2개로 줄어 들면서 시즌 트리플-더블 작성이 최대 고비에 맞았다. 시즌 트리플-더블은 기자단의 MVP 투표에서 프리미엄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지난 23일 워싱턴 위저즈 데니 아브디하가 덴버 너기츠 센터 니콜라 요기치를 두고 동료에게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요기치처럼 두 차례 MVP를 수상한 아테토큰보는 팀을 NBA 최고 성적(53승21패)을 이끈 수훈 선수이지만 기록면에서 엠비디와 요기치를 확실하게 앞서지는 않는다. 득점 31.1-리바운드 11.7-어시스트 5.6개다. MVP 경쟁은 엠비디와 요기치의 두 센터의 대결로 압축돼 있다.

투표를 행사하는 기자들 입장에서 누가 MVP로 유력한지를 점검할 수 있는 게 28일 경기다. 필라델피아 76ers(49승25패)와 덴버 너기츠(50승24패)가 볼 아레나에서 일전을 벌인다. 하지만 엠비드가 장딴지 부상으로 너기츠전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 둘의 맞대결은 성사되기 어렵다.

지난 1월29일 필라델피아 홈경기에서는 엠비드가 47점-18리바운드-5어시스트-3스틸-2블록슛을 기록했다. 맞수인 요기치는 24점-8리바운드-9어시스트-2블록슛에 그쳐 엠비드의 완승으로 끝났다. 경기도 76ers가 126-119로 승리했다.

엠비드와 요기치가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하려면 파이널에서 맞붙어야 가능하다. 서부의 덴버는 콘퍼런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76ers는 밀워키, 보스턴 셀틱스에 이어 3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에는 파워포워드와 슈터들이 뛰어나 농구의 고전 센터의 라이벌 대결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빌 러셀-윌트 챔벌레인과 같은 클래식 센터의 대결이 그립다.

moonsytexa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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