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주요 광고주 예산 축소 변수”…목표가 하향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입력 2023. 3. 28. 09:09
DB금융투자가 28일 제일기획에 대해 주요 광고주 예산 축소 기조를 반영해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올해 1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오른 3472억원, 영업이익은 10.3% 내린 52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실적 부진은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비용 효율화와 디지털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비용 효율화와 주요 광고주의 매체 집행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연간으로 경기 침체와 주요 광고주의 국내외 마케팅 예산 효율화로 탑라인 성장률은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도 “제일기획의 강점을 살려 닷컴 비즈니스 수익 부문 확장과 비계열 광고주 유입으로 해외 자회사 성장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또 인건비와 기타판관비 효율화로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하향하지만 고배당 매력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최근 3개월 주가가 약 20% 하락하며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는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한다.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1200원 기준으로 배당수익률 또한 6.3%로 예상돼 주가 수준은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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