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국내 첫 지하고속도로 ‘경부동탄터널’ 일부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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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를 관통하는 경부동탄터널(서울 방향)을 개통하고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은 동탄 분기점(JCT)에서 기흥동탄 나들목(IC)에 이르는 4.7㎞ 곡선 구간을 직선화하고 일부를 지하화하는 공사다.
LH는 올해 말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공사를 완료하고, 추가로 6개의 동탄2신도시 동서횡단도로를 차례로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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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JCT ~ 기흥동탄 IC 4.7㎞
직선화하고 일부는 지하화 공사
10차로·1350도 내화설비 적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를 관통하는 경부동탄터널(서울 방향)을 개통하고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은 동탄 분기점(JCT)에서 기흥동탄 나들목(IC)에 이르는 4.7㎞ 곡선 구간을 직선화하고 일부를 지하화하는 공사다. 동서로 분리된 동탄2신도시를 연결하며 상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하화한 경부동탄터널 1.2㎞ 구간이 사업에 포함돼 있다.
28일 LH에 따르면 경부동탄터널은 국내 최초 지하차도 고속도로다. 최대 광폭인 10차로, 54m 규모에 최고의 방재시설과 내화설비를 갖췄다고 LH는 설명했다. 화재 발생 시 연기와 유독가스를 집중 배출할 수 있도록 배연댐퍼, 제트팬 등이 배치됐다. 또 화재를 즉시 진압할 수 있도록 방재 1등급 시설인 물분무 설비가 전 구간에 걸쳐 5m마다 설치돼 있다. 이에 더해 화재에서 구조물을 보호하기 위해 최고 1350도까지 견딜 수 있는 내화보드를 사용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내화설비가 적용됐다.
특히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동탄2신도시가 동서로 구분되면서 발생했던 교통 체증과 주민 불편을 이번 사업을 통해 대폭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LH는 기대하고 있다. 이전에는 동탄2신도시 동서 간을 이동할 때 경부횡단지하차도 4곳(북측 2개, 남측 2개)을 이용해야 해서 차량 정체 현상이 잦았다. 직선화 사업으로 중앙에 경부상부도로 6개가 추가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LH는 설명했다.
또 지상에 있던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하면서 생긴 공간에는 동탄2신도시 랜드마크 공원(조감도)이 조성될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랜드마크 공원은 SRT·GTX 동탄역, 상업·업무시설과 연계돼 동탄신도시의 생활 인프라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LH는 동탄2신도시 랜드마크 공원을 조성하는 ‘화성동탄2지구 경부직선화 상부공원 조경공사’를 4월에 시공책임형(CMR·Construction Management at Risk) 방식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시공사를 설계 단계부터 선정·참여시켜 시공사의 책임하에 약정된 공사비 내에서 공사를 시행하게 하는 방식이다.
LH는 올해 말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공사를 완료하고, 추가로 6개의 동탄2신도시 동서횡단도로를 차례로 개통할 계획이다. 6개의 동서횡단도로 중에서도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간선도로 공사를 우선 시행해 내년 상반기까지 개통하고, 나머지 보조간선도로 등은 순차 개통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을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동탄2신도시 교통 불편을 줄이겠다”며 “랜드마크 공원도 조속히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 수준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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