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야 옥이야’ 첫방, 시청률 14.4%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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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야 옥이야'가 첫 방송부터 싱글 대디와 중 2병 딸의 파란만장한 가족사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단숨에 몰입시켰다.
'금이야 옥이야' 첫 회에서는 생활력 강한 싱글 대디 금강산(서준영)과 중2병 딸 금잔디(김시은)를 중심으로 한 금강산 가족과 더불어 입양아 옥미래(윤다영)와 재벌가 황동푸드 가족들의 이야기가 눈 뗄 틈 없이 빠르게 휘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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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금이야 옥이야’가 첫 방송부터 싱글 대디와 중 2병 딸의 파란만장한 가족사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단숨에 몰입시켰다.
27일 첫 방송한 KBS1 새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극본 채혜영·연출 최지영) 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4.4%, 수도권 시청률 12%를 기록, 첫 방송부터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쾌속 질주를 예고했다.
‘금이야 옥이야’ 첫 회에서는 생활력 강한 싱글 대디 금강산(서준영)과 중2병 딸 금잔디(김시은)를 중심으로 한 금강산 가족과 더불어 입양아 옥미래(윤다영)와 재벌가 황동푸드 가족들의 이야기가 눈 뗄 틈 없이 빠르게 휘몰아쳤다. 이날 첫 회에서 금강산은 반찬 가게 배달부터 말을 듣지 않는 중2병 딸 관리까지 동분서주하는 싱글 대디의 면모로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반면 옥미래는 생일을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양아라는 이유로 양모인 황찬란(이응경)을 제외하고 가족의 환대를 받지 못했던 상황. 더욱이 옥미래는 폐소공포증으로 인해 엘리베이터에 타지 못해 미술학원 면접에 늦는 모습으로 어떤 사연이 있을지 호기심을 드높였다.
그런 가운데 금잔디는 하굣길에 춤을 추다가 옥미래의 조카 옥준표(김하겸)와 부딪쳤고 옥준표는 금잔디의 가출한 엄마를 언급, 금잔디를 도발하면서 두 사람은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로 인해 금잔디의 할머니 마홍도(송채환)가 학교로 불려왔고 아이들의 싸움을 해결하려 했지만, 준표 엄마(조향기)가 “엄마 없이 자란 것들은 티가 난다니까”라며 금잔디를 무시하는 발언으로 마홍도의 화를 돋우면서 어른 싸움으로 번지고 말았다. 특히 마홍도가 준표 엄마의 머리채를 잡아채던 바로 그때, 금강산이 달려 들어와 준표 엄마 대신 마홍도에게 머리카락이 쥐어뜯기는 모습이 담기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금이야 옥이야’는 채혜영 작가의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감성이 담겨있는 대사와 최지영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이 조화를 이루며 격이 다른 일일극의 탄생을 점쳐지게 했다. 여기에 서준영-윤다영 등 청춘 배우들과 김호영 최종환 송채환 이응경 등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 관록의 연기파 배우들이 캐릭터에 혼연일체 된 열연을 펼쳐 강렬한 연기 시너지를 이뤄냈다.
7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서준영은 딸과 가족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지 하는 싱글 대디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홀로 딸을 키우는 싱글 대디의 고달픈 삶을 실감 나게 그려냈다. 윤다영은 황동푸드에 입양된 입양아로 할아버지에게 구박을 받으면서도 당차게 견디는 씩씩함부터 폐소공포증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까지 폭넓게 담아냈다.
송채환은 걸걸한 여장부지만 손녀인 금잔디에게는 한없이 아량을 베푸는, 할머니 마홍도 역으로 등장, 금잔디의 든든한 편이 되어줄 것임을 예고했다. 이응경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구박받는 입양 딸 옥미래를 살뜰하게 챙기며 온화한 성격을 드러냈고, 최종환은 짧은 등장임에도 확실하게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연기력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리고 김시은은 아빠 금강산의 말은 안중에도 없는, 아이돌이 되기 위해 오디션을 보고 화장하는 데에 목숨을 건 중2병 학생의 면면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공감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매주 월~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금이야 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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