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SVB 인수 소식에 은행주 랠리…퍼스트리퍼블릭 11.8%·테슬라 0.74%↑

이선영 2023. 3. 2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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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퍼스트시티즌스의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 소식으로 인한 은행주 랠리에 힘입어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0%(194.55포인트) 오른 3만2432.08로 거래를 마감했다.

퍼스트시티즌스은행은 약 720억 달러 규모의 SVB 자산을 165억 달러 할인된 가격에 인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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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60%·S&P500 0.16%↑
나스닥 0.5% ↓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0%(194.55포인트) 오른 3만2432.08로 거래를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뉴욕증시가 퍼스트시티즌스의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 소식으로 인한 은행주 랠리에 힘입어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0%(194.55포인트) 오른 3만2432.08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6%(6.54포인트) 오른 3977.53으로 거래를 끝냈으며 나스닥지수는 0.47%(55.12포인트) 내린 1만1768.84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S&P500지수의 11개 업종 중 에너지, 금융, 산업, 소재 등 8개 업종은 상승했고 기술, 통신, 부동산 등 3개 업종은 하락했다.

△임의소비재(+0.18%) △필수소비재(+0.54%) △에너지(+2.1%) △금융(+1.4%) △헬스케어(+0.41%) △산업(+0.82%) △원자재(+0.74%) △부동산(-0.36%) △기술(-0.8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08%) 등이다.

특히 지역은행을 비롯한 금융주의 랠리가 두드러졌다. 퍼스트리퍼블릭은 11.8%, 팩웨스트는 3.4% 각각 상승했다. 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0.9% 상승했다.

전기차주 중 테슬라는 0.74% 오른 191.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니콜라 0.67% 올랐으나 리비안은 2.28%, 루시드 0.61% 하락했다.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빅테크 대장주 애플(-1.23%), 마이크로소프트(-1.49%), 아마존(-0.09%), 구글 모기업 알파벳(-2.83%), 메타플랫폼(페이스북)(-1.54%) 등이다.

이날 시장은 퍼스트시티즌의 SVB 인수 소식을 주시했다. 앞서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퍼스트시티즌스 뱅크쉐어가 SVB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퍼스트시티즌스은행은 약 720억 달러 규모의 SVB 자산을 165억 달러 할인된 가격에 인수하게 됐다. 다만 900억 달러 규모의 증권과 기타 자산은 여전히 FDIC가 관리를 맡게 된다.

미 당국이 퍼스트리퍼블릭을 비롯한 은행을 대상으로 긴급대출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안을 검토한다는 외신 보도 역시 은행주 반등 배경이 됐다.

인베스코의 브라이언 레비트 글로벌시장전략가는 "정책 입안자들이 최근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에 나서며 시장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Fed의 유동성 지원 확대는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전 우려를 의미 있게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는 투자자 메모를 통해 "재무부가 필요시 무보험 예금에 대한 지원책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심각한 은행 스트레스가 다시 발생할 경우 재무부 조치를 배제하지 못하지만, (현재) 조치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올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54%선으로 상승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4%선을 되찾았다.

국제유가도 상승 마감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원유 수출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5.13% 오른 배럴당 72.81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2주 만에 최고치였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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