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선수 중 최고 인기남’ 염유성, “많은 사랑 감사하다”

이재범 2023. 3. 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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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염유성은 신인 선수에다 많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음에도 인기상 투표 초반부터 꾸준하게 21~23위 사이를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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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KBL은 지난 13일부터 포카리스웨트 인기상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29일 마감이다. 허웅이 4시즌 연속 인기상을 수상할 것이다.

허웅은 팬 투표로 진행하는 올스타 베스트 선정과 인기상에서 최근 1위를 독차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 인기상 투표 역시 시작부터 1위를 독주했다. 지난 26일 오후 13시 25분 기준 39,232표를 얻어 2위 김선형의 9,266표보다 29,966표 더 많았다.

KBL은 투표 마감 3일 전인 27일부터 투표 결과를 비공개로 돌렸다. 현재 득표 현황을 알 수 없지만, 허웅은 2위 김선형과 3만 표 이상 격차를 벌리며 1위를 달리고 있을 것이다.

인기상 투표 대상은 KBL에 등록된 모든 선수들이다.

KBL은 상위 30위까지 결과를 공개했는데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을 찾는다면 염유성이다.

염유성은 지난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입단한 신인 선수다. 필리핀 국적의 선수들 포함해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3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드래프트에서 뽑힌 신인 선수 중 신동혁은 53경기를 뛰었다. 54경기 출전이 유력하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는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염유성은 신동혁처럼 많은 경기를 출전한 것도 아니고, 아바리엔토스처럼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것도 아니다.

염유성의 출전 경기는 28일 기준 6경기다.

30위 이내 선수 중 염유성을 제외하면 최준용의 26경기가 가장 적은 출전경기수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30경기 이상 출전했다.

염유성은 신인 선수에다 많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음에도 인기상 투표 초반부터 꾸준하게 21~23위 사이를 오갔다.

지난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염유성은 인기상 투표에서 몇 위인지 알고 있냐고 묻자 “투표를 막 시작했을 즈음 팬께서 알려주셔서 23위라고 들은 뒤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되는지 모른다”고 했다.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그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자 염유성은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경기 끝난 뒤 제가 경기를 뛰든 안 뛰든 보러 와주시는 팬들이 많고 다른 팀 팬들도 사진 찍어달라고 요구하시는 분도 많다. 경기 끝나고 난 뒤 팬 서비스하러 갔을 때 많은 팬들을 뵈면 많은 관심을 받고 있구나 생각한다(웃음)”고 했다.

모든 팀이 단 한 경기만 남겨놓았다.

염유성은 “(슛이 안 들어가는 건) 연습 부족이다. 대학에서는 대학에 맞게, 프로에서는 프로에 맞게 연습을 했어야 하는데 부족한 거 같다”며 “남은 경기를 후회없이 다 해보고 싶다. 만약에 했는데도 안 되면 내가 부족한 걸 알고 다음 시즌에 노력해서 보강해 코트에 들어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마음처럼 쉽지는 않다”고 했다.

염유성이 오프 시즌 동안 더 훈련에 매진해 더 많은 경기에 나선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을 듯 하다.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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