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이 부상 생각을 떨쳐낸 방법 “동혁이랑 커피 한 잔씩 하며…”

잠실/정다혜 2023. 3. 28.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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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연이은 부상으로 마음고생을 했던 이원석(23, 206.5cm)이 신동혁(23, 191.3cm)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그 중심에는 신동혁(1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이원석(13점 6리바운드)이 있었다.

그렇다면 신동혁은 어떤 말로 이원석의 마음을 치유했을까.

신동혁만의 위로가 있었기에 이원석은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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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정다혜 인터넷기자] 올 시즌 연이은 부상으로 마음고생을 했던 이원석(23, 206.5cm)이 신동혁(23, 191.3cm)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서울 삼성은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78-57로 승리했다. 삼성은 시즌 14승(39패)째를 기록하면서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쿼터에 동점을 만들고 2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한 삼성은 후반 들어 기세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시즌 마지막 홈경기서 21점 차 대승을 거뒀다. 그 중심에는 신동혁(1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이원석(13점 6리바운드)이 있었다. 그리고 이날 수훈선수로 두 선수가 선정됐다.

프로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원석. 올 시즌 그에겐 아픈 기억이 있다. 지난해 12월 발목 인대 파열 부상으로 7경기 동안 결장, 이후 1월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으로 인해 또다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이원석은 “발목 다친 후에는 경기 감각이 올라왔었고 빨리 나았을뿐더러 트라우마도 없었는데 종아리 다쳤을 땐 통증이 조금씩 남았었다. 연달아서 크게 다친 건 처음이라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정신적으로 지지해준 사람은 누구였을까. 이원석은 은희석 감독, 코칭스태프뿐만 아니라 고참 선배들을 언급했다. 이어 신동혁까지 언급했다.

이원석은 “동혁이랑 야간운동 끝나고 카페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에서 커피 한 잔씩 하며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했던 거 같다(웃음). 덕분에 잊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신동혁은 어떤 말로 이원석의 마음을 치유했을까. 신동혁은 “주로 알맹이 없는 얘기를 많이 했다. 힘내라고 말만 해줄 순 없는 거라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빨리 잊게끔, 기분 전환될 수 있게 다른 이야기를 해줬다. 프로 와서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낸 거 같다”고 답변했다.

신동혁은 부상에 대한 생각을 덜어주기 위해 오히려 다른 주제를 언급했던 것. 신동혁만의 위로가 있었기에 이원석은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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