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남이’ 흥행 먹구름…응원과 평가는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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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성광의 첫 장편 연출작 '웅남이'가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잇단 혹평 속에서 개봉 첫 주 20만 관객도 모으지 못하며 사실상 흥행 먹구름이 끼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개봉 전 불거진 '개그맨 출신 감독 비하 논란'이 홍보 효과에 도움이 됐다는 일부 반응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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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단군신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100일간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쌍둥이 곰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다.
2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2일 박스오피스 2위로 시작한 ‘웅남이’는 주말인 24일부터 26일 이틀 동안 11만7592명을 모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에 이어 순위를 유지했다.
‘웅남이’가 ‘더 퍼스트 슬램덩크’, ‘소울메이트’ 등을 누르고 선전하자 개봉 앞서 불거진 일련의 논란이 오히려 홍보 효과가 됐다는 일부 반응이 나온다. 한 평론가가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영화에 5점 만점의 별점 1.5점을 매기며 “여기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을까”라는 20자 평을 내놓자 온라인에서는 ‘영화가 아닌 개그맨 출신 감독 비하 논란’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후 영화 번역가 황석희가 SNS에 유명 할리우드 감독을 언급하며 “조던 필도 코미디언인데요”라며 해당 평론가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꼬집자 박성광을 응원한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박성광이 동아방송예술대학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했고 여러 편의 단편영화 연출로 호평을 받았던 것도 재조명됐다.
박스오피스 순위 역시 의미 없다는 반응이다. 2위를 차지했으나 같은 주말 75만 명을 모은 1위 ‘스즈메의 문단속’과 관객수 차이는 6.5배에 달하며 상영작 중 좌석 점유율 대비 판매율 역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성광은 이러한 혹평에 대해 “인정한다. 부족한 부분이 많다. 난 천재도, 훌륭한 사람도 아니다”고 받아들이면서도 “하지만 용기는 잃지 않으려 한다. 부족하기 때문에 늘 배우려하겠다. 지금 이것이 나의 결과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 또한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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