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사법정비 여름으로 연기”… 급한 불 꺼질까

엄형준 2023. 3. 2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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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극우 정당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사법 파괴'로 여겨지는 사법 입법 절차를 이번 여름으로 연기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힌 것으로 27일(현지시간·한국시간 28일 새벽) 전해졌다.

극우 정당과의 합의에 따라 네타냐후 총리가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이지만, 입법안 완전 철회가 아니어서 시위가 멈출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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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극우 정당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사법 파괴’로 여겨지는 사법 입법 절차를 이번 여름으로 연기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힌 것으로 27일(현지시간·한국시간 28일 새벽) 전해졌다.

이스라엘 시민들이 26일(현지시간) 텔아비브의 한 고속도로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사법개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텔아비브=AP연합뉴스
네타냐후 총리는 6연임 후 사실상 사법부를 입법부가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개정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최대 우방국인 미국이 등을 돌리고 시민들이 대거 시위에 나서면서 오히려 정치적 위기에 처했다.

그러자 27일 네타냐후 총리가 입법 중단을 전날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연정 내 극우파는 입법이 중단되면 정부를 해산하겠다고 압력을 가하는 상황이었다.

극우 정당과의 합의에 따라 네타냐후 총리가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이지만, 입법안 완전 철회가 아니어서 시위가 멈출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향후 이스라엘 연정의 정치 싸움이 가열될 가능성도 있다.

엄형준 선임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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