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이' 박은수 "80억 탕진·20년 칩거→기초수급자 생활" 고백 [RE:TV]

박하나 기자 2023. 3. 28.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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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수가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사업으로 재산을 탕진한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일용이네 김수미, 박은수, 김혜정의 첫 나들이가 담겼다.

"20년을 칩거했다"는 박은수는 결국 약 80억 원의 재산을 탕진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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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네 사람들' 27일 방송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박은수가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사업으로 재산을 탕진한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일용이네 김수미, 박은수, 김혜정의 첫 나들이가 담겼다.

강화 대룡시장 나들이에 나선 일용이네는 약쑥 좌훈을 체험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에 박은수는 "나 엄청나게 고생했다"라고 운을 떼며 굴곡진 인생사를 고백했다.

박은수는 멋모르고 뛰어든 술집 사업으로 50억 원을 손해 보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그 와중에 또 다른 지인이 돈을 대준다는 말을 믿고 인테리어를 진행했지만, 지인이 돈을 주지 않아 시공비 체납으로 여러 명에게 고소를 당해 전과 2범이 됐다고 밝혔다.

"20년을 칩거했다"는 박은수는 결국 약 80억 원의 재산을 탕진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박은수는 연기 생활로 번 전 재산을 잃고 기초 수급자 생활을 하며 당뇨에 심장 수술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박은수가 돼지 농장에서 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박은수는 "나름대로 자존심이 강했다, 일을 당하니 누구에게도 얘기하고 싶지 않아 혼자 쩔쩔매다 돼지 농장에서 일하기 시작했다"라며 아무도 없는 곳에서 돈을 벌기 위해 돼지 농장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박은수는 "한 푼이라도 벌어서 집에 가져다줄 생각밖에 없었다, 남한테 안 좋은 소리 안 하고, 어금니 깨물고 살았다, 빨리 벌어서 사회에다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했다"라며 가족을 향한 미안함을 전했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라이프를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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