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시가 아내, "남편만 믿고 다 버리고 시댁 있는 포천行" 결혼 후 고립에 눈물 ('결혼지옥') [종합]

김예솔 2023. 3. 2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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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믿고 포천행을 선택했던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는 과거 광명에서 미용실을 운영했지만 결혼 후 남편의 요구로 포천에 살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과 아이를 보낸 후 아내는 말 한 마디 없이 홀로 살림을 챙겼다.

이날 아내는 남편이 올 때까지 기다렸지만 남편은 공장 일을 끝낸 후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말해 아내에게 또 한 번 실망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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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남편을 믿고 포천행을 선택했던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27일에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결혼 후 포천에서 신혼생활을 하며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남편은 가족의 아침식사를 챙겨준 후 출근했다. 남편은 "제조업에 종사하며 아버지 아래에서 일하고 있다. 자동차 필터를 만드는 회사"라고 말했다. 남편이 출근한 사이 아내는 아들을 어린이집으로 보냈다. 

아내는 "지금은 무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는 "3년 반 전에 미용실을 하다가 포천으로 와야 한다고 해서 접고 포천으로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과거 광명에서 미용실을 운영했지만 결혼 후 남편의 요구로 포천에 살게 됐다고 말했다.

아내는 "친구도 없고 친정도 없고 어딜 가려고 해도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그때 남편은 외롭지 않게 해주겠다고 숟가락만 챙겨서 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전적으로 남편을 믿고 타지 생활을 선택했던 것. 

하지만 남편과 아이를 보낸 후 아내는 말 한 마디 없이 홀로 살림을 챙겼다. 아내는 "갈 데가 없다. 차 없으면 다니기 힘들다. 친구를 만나러 가려고 해도 두 시간 반이 걸린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친구와 전화를 하며 외로움을 달랬지만 소용없었다. 아내는 "남편이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아내는 남편이 올 때까지 기다렸지만 남편은 공장 일을 끝낸 후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말해 아내에게 또 한 번 실망감을 안겼다. 아내는 남편과 야식을 먹을 생각에 기대했지만 결국 자신과 아들만 남기고 밖으로 나가는 남편에게 화를 냈고 두 사람은 큰소리를 내며 다퉜다. 

남편은 미안한 마음에 아들을 씻기고 집안일을 한 후 친구들과 만나기 위해 나가버렸다. 남편은 "이때 친구들을 만난 게 4개월만에 만난 거였다"라며 "나간다고 하면 싫어하니까 아내 눈치를 본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부부싸움을 하고 나면 아는 동생이나 친구와 이야기를 하고 풀고 온다. 근데 나는 그런 게 없다. 그래서 항상 싸우게 된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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