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내주 엑스포 부산 실사… 민·관·기업, 유치 총력전 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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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의 중대 전기가 될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다음주 한국을 찾는다.
실사단은 4월 2∼7일 개최 예정지인 부산북항 현장을 방문하고 엑스포 실행 가능성과 타당성을 점검한다.
공동 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SK 회장(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2030부산 엑스포 정부·민간 통합위원회 관계자들이 지구를 90여 바퀴 돌 정도로 열심히 뛴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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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장점과 매력 제대로 보여줘야
무엇보다 국민 관심과 성원이 중요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와 경쟁하고 있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리야드가 강력한 경쟁 상대로 꼽힌다. 로마도 유럽연합(EU)의 적극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들 때만 하더라도 부산이 밀린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지금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한다. 공동 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SK 회장(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2030부산 엑스포 정부·민간 통합위원회 관계자들이 지구를 90여 바퀴 돌 정도로 열심히 뛴 결과다.
지금도 부산에서는 BIE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눈물겨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해양 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식품위생을 점검하는가 하면 자율적인 차량 2부제를 하고 있다. 엑스포 유치는 부산만의 사안이 아니다. 2030엑스포는 BIE ‘등록엑스포’로서, 1993년 대전엑스포나 2012년 여수엑스포 같은 ‘인정엑스포’와 규모 및 위상 면에서 차원이 다르다. 최장 6개월간 200여개국이 참가해 인류의 미래에 대한 도전과 비전을 제시하는 경제·문화 올림픽이다. 엑스포 유치에 성공한다면 부산뿐 아니라 우리나라 국격과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추산으로 부산엑스포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만 61조원에 이른다. 경기 불황 속 탈출구가 절실한 우리로서는 절대 놓쳐선 안 될 기회다.
부산은 항구도시와 문화도시로서, 엑스포를 개최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민·관·기업이 힘을 하나로 모아 총력전을 펼치면 유치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6·25전쟁의 폐허와 피난 시절을 딛고 경제적 발전을 일군 경험과 동아시아 중심도시로서의 무한한 발전상을 연계해 스토리텔링을 한다면 충분히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지 않겠나. 아울러 인프라 구축 등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지 열기를 보여줄 국민의 관심과 성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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