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물간 신계공격수?’ NO! 콜롬비아 감독 “팔카오, 여전히 기여할 선수”

김용일 기자 2023. 3. 27. 22: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전히 대표팀에 기여할 선수."

네스트로 로렌조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 황혼기에 접어든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37·라요 바예카노) 얘기에 이렇게 말하며 치켜세웠다.

지난해 6월 콜롬비아 새 수장으로 지휘봉을 잡은 로렌조 감독은 젊은 선수 위주로 새 판을 짜면서도 팔카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앞둔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라다멜 팔카오가 훈련하고 있다. 울산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여전히 대표팀에 기여할 선수.”

네스트로 로렌조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 황혼기에 접어든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37·라요 바예카노) 얘기에 이렇게 말하며 치켜세웠다.

지난 24일 울산에서 한국과 평가전(2-2 무)을 치른 콜롬비아는 28일 오사카 요도코 사쿠라 경기장에서 일본과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게키사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로렌조 감독은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팔카오는 훌륭한 경력을 지닌 세계적인 선수이고 훌륭한 인간이며 경기장 안팎에서 우리의 롤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 두 시즌 연속(2011~2012·2012~2013) 리그 20골 이상을 터뜨린 팔카오는 한때 ‘신계 공격수’라는 애칭을 안았다. 라 리가에서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득점 경쟁을 했다.

울산 | 연합뉴스


그러나 이후 잦은 부상으로 고전했다. 2016년 여름 AS모나코에 입단해 세 시즌 연속 프랑스 리그1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했으나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현재 바예카노까지 30대 중반에 다다르며 전성기 폼에서 멀어졌다. 올 시즌 라 리가에서 2골(20경기)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6월 콜롬비아 새 수장으로 지휘봉을 잡은 로렌조 감독은 젊은 선수 위주로 새 판을 짜면서도 팔카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전성기 기량은 아니지만 팀 내 정신적 지주이자 그라운드에서도 ‘슈퍼서브’ 구실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팀을 구성하는 과정에 있으며 젊은 선수를 투입하고 있다. 팔카오는 여전히 대표팀에 기여할 선수다. 90분을 못 뛰더라도 15분, 20분, 30분 가능하다. 지난해 (파라과이전에서) 교체로 들어오자마자 골을 넣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팔카오는 한국전 당시 2-2로 맞선 후반 37분 교체로 투입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렇다 할 활약은 없었다. 그가 일본전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려 로렌조 감독의 믿음에 보은할지 지켜볼 일이다.

kyi048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