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기합리화 늪”, 유아인 12시간 경찰조사 이후 어떻게? (종합)[DA:스퀘어]
유아인은 27일 오전 9시 20분경 서울경찰청 마포청사(마약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경찰 조사는 장장 12시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는 말을 취재진에 흘렸다. 이후 밤 9시 넘어 청사 현관에 유아인이 등장했다.
12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마친 유아인은 “(이번) 경찰 조사에서 내가 밝힐 수 있는 사실은 그대로 말했다.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나를 사랑해준 많은 분에게 큰 실망을 안긴 점 깊이 반성한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경찰 조사 과정 내용과 질의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건 경위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내가 밝힐 수 있는 선에서 사실대로 내 입장을 전했다. 사실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그 내용을 직접 언급하기에는 조심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유아인은 “개인적으로 내 일탈 행위로 누군가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자기 합리화라는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 입장 표명이 늦어진 부분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이런 나를 보는 게 많이 불편하겠지만, 나는 이런 순간을 통해 그동안 살아보지 못한 진정하게 건강한 순간을 살아볼 기회로 삼고 싶다. 실망을 안겨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 숙여 거듭 사과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5일 미국에서 귀국한 유아인을 불러 소변과 체모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당시 간이 검사(소변검사)에서는 대마 성분만 검출되고 프로포폴은 음성이 나왔다. 이후 지난달 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 유아인 체모(모발 등)에서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총 4종류의 마약 성분이 검출(양성 반응)됐다. 이에 경찰은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지난 7일에는 유아인 거주하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이태원동 자택 두 곳을 압수수색 했다. 지난 24일에는 경찰 소환 조사가 예정됐다. 하지만 비공개 원칙을 깬 경찰 때문에 유아인 출석은 연기됐다. 그리고 이날 유아인은 12시간가량의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또 구속 수사는 필요없다는 경찰이 말을 바꿔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는 유아인 수사 방향에 대한 새로운 포인트가 될 부분. 소환 조사 전까지만 해도 구속 수사 불필요성을 강조하던 경찰이 돌연 구속 영장 신청 카드를 꺼내들었다. 구속 요건에 충족되는 부분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일단 던져 보기나 하자는 식인지는 검찰, 법원 해석에 달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약 혐의’ 유아인 첫 심경 “자기합리화 늪에 빠져…죄송” (종합)[DA:스퀘어]
- 이상민, 미모의 띠동갑 연하와 소개팅♥ 압류-상속 고백 (미우새)[TV종합]
- 윤남기♥이다은, 임테기 두 줄→“임신 아니다” (살림남2)
- 권유리 NEW 프로필 공개…올해는 예능퀸 노린다 [DAY컷]
- 가정폭력 피해→무당 된 고딩 母…조혜련 “드라마, 현실 못 따라가”(고딩엄빠3)
- 김연경 국대 은퇴하더니 결국…“너무 보여주기식 아냐” (사당귀)
- 2500원 때문에 칼부림…얼마나 잔혹했으면 ‘사형 선고’ (용형사3)[TV종합]
- 이태곤 국제결혼하나? 홍콩서 ‘운명의 여자’ 찾기 (살림남)
- ‘전참시’ 측 “이영자, 가슴 아픈 사연 오늘 최초 공개”
- 이혜원, ♥안정환 향해 주먹 들어 “눈에 살기 빼라” (선넘패)[TV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