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알선·이재명 재판 위증 의혹’ 사업가 구속영장 기각

신선민 2023. 3. 2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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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개발업자로부터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사업가 김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김 씨는 백현동 개발 사업 핵심 인물인 김인섭 한국하우징기술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 전 대표와 함께 사업 관련 알선 대가로 개발업자로부터 35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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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개발업자로부터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사업가 김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27일)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한 뒤 "김 씨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는 점, 압수수색으로 객관적인 증거가 어느 정도 확보됐을 것으로 보이는 점, 실거주지가 파악된 점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는 구속 필요성에 대한 사유가 다소 부족하다"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김 씨는 백현동 개발 사업 핵심 인물인 김인섭 한국하우징기술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 전 대표와 함께 사업 관련 알선 대가로 개발업자로부터 35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또 2019년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검사 사칭 의혹' 관련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대표는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 당시 KBS PD가 검사를 사칭해 취재하는 것을 도운 혐의로 기소돼 벌금 150만 원이 확정됐지만, 이후 경기지사 선거 때 당시 억울했다고 주장했다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습니다.

김 씨는 당시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자 측에서 KBS PD에 대한 고소는 취하하고 이 대표 쪽으로 책임을 넘기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이같이 증언한 것이 이 대표의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통화 녹음에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은 "진실을 증언해달라고 요청한 것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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