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12시간 경찰 조사 "건강한 순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어"

김두연 기자 2023. 3. 2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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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배우 유아인이 "더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2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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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배우 유아인이 "더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2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그는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제가 내용들을 직접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으로 저의 일탈 행위들을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식의 자기 합리화 속에서 그런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면서 "입장 표명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이런 저를 보시기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저는 이런 순간들을 통해 그동안 제가 살아보지 못한 진정 더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 실망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아인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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