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자 정상회의 다시 가동시킬 것"
◆ 거세지는 北위협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한국·일본·중국의 3자 정상회의를 다시 가동해 역내 평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을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래 한미동맹 복원·발전, 한일관계 정상화와 같이 자유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대한민국이 복합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모든 외교 역량을 결집해야 할 시점이다. 외교 최일선에서 뛰는 재외공관장들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고 있는 윤 대통령은 재외공관장들에게도 "대한민국 대표 영업사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수출 전진기지의 역할을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모든 외교적 행보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국익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면서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세계박람회(EXPO) 유치를 위해 전 공관장들이 최선을 다해 뛰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만찬 자리에는 대사·총영사와 내정자 등 재외공관장 16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외교부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모였다. 여기에 외교부와 통일부 등 관계부처 장관들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인사 등도 만찬에 함께했다
한편 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은 다음달로 예정된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 "한미동맹이 미래로 전진하고 행동하는 동맹으로 발전해 나가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확장억제를 강화하기 위한 실효적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균 기자 /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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