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12시간 조사 후 귀가… "실망드린점 깊이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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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약 12시간의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2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유씨는 이날 오전 9시20분쯤부터 밤 9시20분쯤까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유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당초 유씨를 지난 24일에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변호인 측 반발로 한차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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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유씨는 이날 오전 9시20분쯤부터 밤 9시20분쯤까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친 후 그는 "저를 사랑해준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유씨는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합리화의 늪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며 "입장표명이 늦어진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보시기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저는 이런 순간들을 통해 그동안 제가 살아보지 못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며 "실망을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유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당초 유씨를 지난 24일에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변호인 측 반발로 한차례 무산됐다. 변호를 맡은 인피니티 법률사무소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유아인 출석이 사실상 공개소환이 됐다"며 "경찰에 출석일자 조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유씨가 지난 2021년 한해 7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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