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월담' 박형식♥전소니, 서로 향한 애틋한 마음.."네가 생각날 것이다"[★밤TView]

이지현 기자 2023. 3. 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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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월담' 박형식과 전소니가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환은 "재이야 나도 매일매일 네 생각을 하지 않겠느냐. 나는 서고에 가면 네가 생각날 것이다. 네가 머물던 방에 가도 네 생각이 날 것이다. 내 자리에 앉아있어도 네가 생각날 것이다. 키가 작고 마른 내관을 봐도 의복을 갖출 때에도 넓은 궐을 걷더라고 나는 네가 생각날 것이다. 재이가 네가 이 집에 살게 되면 나는 궁에 혼자 남게 될 것이다. 네가 내 곁을 떠나고 나면 누가 있어 나의 진심을 터놓겠으며 누가 있어 내가 웃게 되겠느냐"라며 민재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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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지현 기자]
/사진='청춘월담' 방송 화면
[이지현 스타뉴스 인턴 기자] '청춘월담' 박형식과 전소니가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에서는 민재이(전소니 분)와 이환(박형식 분)이 이별을 앞두고 슬퍼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환은 민재이에게 "사건이 끝난 후 정랑에게 가지는 않는다 했으니 장가람을 데리고 개성으로 돌아갈 것이냐?"라고 물었다. 민재이는 "민재이로 돌아간다면 개성으로는 가지 않을 것입니다. 가족과 함께 살던 집인데 혼자 살기에는 적적하지 않겠습니까? 가람이는 좋은 혼처를 찾아 시집을 보내고 저는 한양에서 혼자 살 것입니다"라고 답했다.

민재이는 이어 "한양에서 살아야 살다가 한 번쯤 보위에 오르신 저하의 행차를 볼 수 있을 것 아닙니까. 임금님이 된 저하의 얼굴을 볼 수 있다면 십 리 길이라도 달려가 행차를 볼 것입니다"라고 속으로 혼잣말을 했다.

이환은 "혼자 살면서 뭘 하겠단 말이냐"라고 물었고, 민재이는 "가끔 만연당에 가서 만연당 도련님의 짝패가 되어도 좋지 않겠습니까? 함께 사건도 해결하고 억울한 사람들 누명도 벗겨주고. 아이들에게 언문을 가르쳐도 좋겠습니다. 양반들은 한문을 쓰지만 언문은 정말 쉽고 좋은 글이니 서민들도 하루면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부잣집 아이들 말고 언문이 필요한 아이들을 가르칠 테니 저하께서는 임금님이 되시면 희사를 해주실 수 없으십니까?"라고 말했다.

이환은 민재이의 말에 웃으며 "한양에서 혼자 살겠다. 어떤 집에서 살고 싶으냐?"라고 물었다. 민재이는 "초가집이어도 상관없고 단칸방이어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마당에 매화나무는 한 그루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환은 "그렇게 혼자 살면 가끔 내 생각도 하겠느냐?"라고 물었고, 민재이는 "동쪽에서 해만 떠도 저하 생각이 날 것입니다. 저하는 동쪽에 계신 분이니까요. 해는 매일 뜨니 저는 매일 저하 생각을 하게 될 텐데. 저하께서도 가끔은 제 생각을 하시겠지요?"라고 되물었다.

이환은 "가끔은 뭐 생각날 수도 있겠구나. 허둥지둥 뛰어다니는 소원을 보게 되거나 욕을 자하는 내관을 보게 되거나 웃전에게 대드는 버르장머리 없는 내관을 보게된다면 네가 생각나긴 하겠구나"라며 장난스럽게 답했다.

한편 이환도 민재이와의 이별을 앞두고 궁을 돌아다니며 추억에 잠겼다. 이환은 "재이야 나도 매일매일 네 생각을 하지 않겠느냐. 나는 서고에 가면 네가 생각날 것이다. 네가 머물던 방에 가도 네 생각이 날 것이다. 내 자리에 앉아있어도 네가 생각날 것이다. 키가 작고 마른 내관을 봐도 의복을 갖출 때에도 넓은 궐을 걷더라고 나는 네가 생각날 것이다. 재이가 네가 이 집에 살게 되면 나는 궁에 혼자 남게 될 것이다. 네가 내 곁을 떠나고 나면 누가 있어 나의 진심을 터놓겠으며 누가 있어 내가 웃게 되겠느냐"라며 민재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지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이지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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