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맨유 인수’ 카타르 왕가, 이번에는 ‘2부 추락’ 말라가 노린다

정지훈 기자 2023. 3. 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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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망(PSG)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를 노리고 있는 카타르 왕가가 이번에는 스페인의 몰락한 명문 클럽 말라가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맨유의 전 세계 부호들에게 매력적인 구단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맨유 구단주 후보는 카타르 은행가의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사니다.

스페인 '마르카'는 "PSG 회장이자, 카타르 투자청 회장인 알 켈라이피가 스페인 2부 소속의 말라가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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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파리 생제르망(PSG)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를 노리고 있는 카타르 왕가가 이번에는 스페인의 몰락한 명문 클럽 말라가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맨유의 전 세계 부호들에게 매력적인 구단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배출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팀이다.


그런 맨유를 17년 간 이끌고 있는 인물은 글레이저 가문이다. 세계 최고의 구단을 이끄는 만큼 많은 자금력을 갖고 있지만 세간의 평판은 좋지 못한 게 사실이다. 구단의 장기적인 성장과 운영보다 자신들의 이익과 빚 청산에만 집중했고, 결국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경의 은퇴 이후 암흑기를 맞기도 했다.


결국 글레이저 가문은 맨유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맨유는 2005년부터 20년 가까이 구단주로 군림했던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 해 11월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맨유를 매각할 의사가 있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현재 가장 유력한 맨유 구단주 후보는 카타르 은행가의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사니다. 알 사니 회장은 지난 달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에 보낸 성명을 통해 맨유에 대한 제안을 확인하며 “맨유를 경기장 안팎에 걸쳐 과거의 영광으로 되돌릴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인수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알 사니가 이끄는 컨소시엄은 맨유 매각을 위해 상향된 입찰을 제안할 것이다. 글레이저 가문은 60억 파운드(약 9조 6,163억 원)의 가격을 원하고, 두 번째 입찰에 알 사니와 랫클리프는 이에 가까운 금액을 입찰할 것이다"면서 "특히 알 사니의 입찰에 대해 관계자들은 '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것이 성공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타르 왕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번에는 스페인의 몰락한 명가 말라가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PSG 회장이자, 카타르 투자청 회장인 알 켈라이피가 스페인 2부 소속의 말라가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말라가는 1947년 창단돼 올해 75주년을 맞는 스페인 클럽이다. 한때는 스페인의 강호로 꼽히며 유럽대항전에서도 성과를 냈지만 재정적인 문제가 발생하며 2017-18시즌 라리가 20위로 2부로 강등됐다. 이후 파산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아직까지 1부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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