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꽃 대신 단풍이 한창이네... ‘축제 성지’ 호주는 지금
호주는 ‘세계 축제의 장’이라 불릴 정도로 일 년 내내 글로벌 축제와 행사가 가득하다. 새해를 알리는 시드니 새해 전야제 불꽃놀이로 시작해 계절별로 스포츠, 음악, 예술 분야를 어우르는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3월은 특히 호주에서 축제를 즐기기 가장 적합한 시기다. 호주의 3월은 봄이 끝나고 초가을로 접어드는 시기로 온화한 날씨와 함께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야외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여행플러스는 호주관광청의 도움을 받아 호주에서 3월부터 5월까지 즐길 수 있는 대표 가을 축제들을 소개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라이트 쇼다. 사막 공원을 따라 웅장하게 뻗어 있는 맥도널 산맥을 향해 펼쳐지는 라이트 쇼를 구경하면서 강연, 영화, 라이브 음악, 워크숍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올해 빛의 축제 주제는 ‘마음으로 듣기’다. 함께 모여 걷고 성찰하며 떠나는 문화 여행을 여러 아티스트와 음악가의 공연을 통해 선사한다. 파르치마 축제는 오는 4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며 입장료는 없다.
1993년부터 시작된 푸드 앤 와인 축제는 본래 멜버른과 빅토리아주의 음식과 와인 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작은 행사에 불과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축제가 점차 인기를 끌자 요리 교실, 연회식 점심 등 프로그램을 갖춘 대규모 축제로 발전했다.
이외에도 600m 이상의 긴 야외 테이블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긴 런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멜버른 푸드 앤 와인 축제는 오는 4월 2일까지 진행하니 멜버른에서 특별한 미식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서둘러 참여해보자.
비비드 시드니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비비드 라이트는 시드니의 대표 랜드마크들을 화려한 빛으로 물들여 최고의 야경을 선사한다. 축제기간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첨단 조명 기술을 더해 오페라하우스, 하버 브리지, 서큘러 키, 달링 하버 등 시드니의 주요 랜드마크뿐 아니라 도심 곳곳의 벽화와 조각품 등을 알록달록하게 밝힌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도 마련된다. 비비드 아이디어는 건축, 패션, 게임, 영화, 비즈니스 등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컨퍼런스, 워크샵, 강연 등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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