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2023년 힘차게 출발…한국 수영계에도 자극제
[앵커]
황선우가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100m에서 가볍게 1위에 오르며 올해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다른 선수들의 기록도 향상돼 황선우가 한국 수영계에 자극제가 되고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레츠 고'라는 짧은 출사표와 함께 황선우가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황선우는 초반부터 치고 나가며 50m 턴 구간을 통과했고, 다른 선수들과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을 통과하며 48초 21, 올 시즌 세계 2위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였기에, 만족스런 성적이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이번 시합때 몸이 상당히 많이 안 좋았는데도 48초 21이란 기록은 나쁘지 않은 기록이란 생각이 들어서, (집중해서)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을 잘 준비해서 기록을 더 단축시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
황선우는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자극제도 되고 있습니다.
황선우를 제외하곤 48초대 기록이 없었던 도쿄 올림픽 선발전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기록이 향상됐습니다.
특히 계영 800m를 목표로 함께 호주에 전지훈련에 간 선수 중 이호준은 48초대를 기록했고, 김우민은 자유형 800m에서 기준기록을 통과한 점이 고무적입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호준이랑 선우가 둘 다 잘해줘서 더 기대도 되고, 또 저도 더 잘해야 되겠다는 그런 의지도 생기고 기대가 되는 거 같습니다."]
황선우란 세계적인 선수의 존재로 한국 수영계에 그 어느 때보다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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