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에 벵거를 뿌리친 '패기'의 FW, 지금은 뭐하나?

2023. 3. 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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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어린 선수의 잠재력을 간파하고, 빠른 성장을 이끄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대표적인 지도자, 바로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었다.

그는 아스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또 벵거 감독이 키워낸 수많은 스타들도 세계 축구 역사에서 한 획을 그었다. 그런데 18세의 패기 넘치는 공격수가 천하의 벵거 감독의 손길을 뿌리쳤다.

그 패기의 공격수는 바로 빅터 오시멘(나폴리)이다. 오시멘은 현재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중 하나다. 나폴리 돌풍의 주역이다. 세리에A에서 나폴리는 1위를 독주 중이고, 오시멘은 21골로 득점 1위를 독주 중이다. 게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나폴리를 사상 첫 8강에 올려놨다.

오시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런 오시멘이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18세 당시를 떠올렸다. 오시멘 커리어에서 너무나 중요한 순간이다. 그가 처음으로 프로팀에 입단한 해이기 때문이다.

때는 2017년이다.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얼티메이트 스트라이커 아카데미 소속이었고, 18세가 되던 해였다. 그때 벵거 아스널 감독을 만났다. 벵거 감독은 오시멘에게 아스널로 오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오시멘은 거절했다. 그가 선택한 클럽은 독일의 볼프스부르크였다.

오시멘은 "나는 벵거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벵거 감독은 내가 아스널로 오기를 원했다. 아스널은 좋은 선택이었지만 그때 당시에 최고의 선택은 아니었다. 나는 18세가 되자마자, 프로팀에 가자마자 경기에 뛰고 싶었기 때문이었다"며 아스널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오시멘은 "나는 내가 게임을 뛸 수 있는 팀, 개인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팀에 가고 싶었다. 볼프스부르크가 나에게 그런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볼프스부르크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빅터 오시멘, 아르센 벵거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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