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생계비대출 출시 첫날 1126건 접수…평균 65만원 대출

권정혁 기자 2023. 3. 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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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생계비(긴급생계비) 대출 상담 및 신청이 시작된 27일 오전 서울 중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대출 상담 안내문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금융위원회가 소액생계비대출 상담 첫 날인 27일 총 1100여건의 대출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 46개 서민금융진흥원 센터에 사전 예약된 1264건 중 1126건(89%)이 실제 대출로 이어졌다. 나머지 68건(11%)은 저신용·저소득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조세체납자, 금융질서문란자 등에 해당돼 지원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 대출금액은 65만1000원 수준이었다. 대출신청 접수건 중 대출금액 50만원 건은 764건, 병원비 등 자금용처가 증빙된 50만원 초과 건은 362건이다.

이날 대출상담 건 중 채무조정 상담신청 536건, 복지연계 248건, 취업지원 109건, 휴면예금 조회 92건 등의 복합상담도 지원됐다.

소액생계비대출은 만 19세 이상 성인 중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취약계층에 100만원을 한도로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최초 50만원을 빌려주고 이자를 6개월 이상 성실하게 상환하면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최초 연 15.9% 수준이지만 금융교육을 이수할 시 0.5%포인트 인하되고 성실 상환시 6개월마다 금리가 3% 포인트씩 인하돼 연 9.4%(4년 만기)까지 낮아진다.

권정혁 기자 kjh05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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