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 전망... 대응 방안 당정 협의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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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3일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관련한 대응 방안을 당정이 협의해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27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가진 주례회동에서 양곡관리법 대응 방안에 대해 "긴밀한 당정 협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3일 양곡관리법 개정안 수정안이 가결되자 "그동안 계속 밝혀왔듯이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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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관리법, 지난 23일 야당 단독 처리...尹, 거부권 행사 전망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3일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관련한 대응 방안을 당정이 협의해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27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가진 주례회동에서 양곡관리법 대응 방안에 대해 "긴밀한 당정 협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한 양곡관리법은 쌀이 수요의 3~5% 이상 초과 생산되거나 쌀값이 전년도보다 5~8% 이상 하락할 경우 정부가 쌀을 의무매입하도록 한 게 골자다.
대통령실은 각계 우려를 포함한 의견을 경청하고 숙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3일 양곡관리법 개정안 수정안이 가결되자 "그동안 계속 밝혀왔듯이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정 장관은 "법률안은 이제 곧 정부로 이송될 것이다. 정부는 국회에서 의결된 법률안에 대해 그 뜻을 존중해야 하겠지만, 이번 법률안은 그 부작용이 너무나 명백하다"면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서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법률안에 대한 재의 요구안'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021년산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37만5000t(10.7%)하면서 지난해 쌀값이 연초 20kg에 5만889원에서 9월 말 4만393원까지 하락하자 45만t을 시장에서 격리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처럼 올해도 쌀값 안정을 위해 쌀 45만t을 시장에서 격리한다면 약 1조 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적정 벼 재배면적을 69만ha(헥타르)로 보고 지난해 72만7000ha에 비해 3만7000ha를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문연구기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목표 달성 시 현재 추세로 쌀 생산이 이뤄질 때보다 수확기 산지쌀값은 약 5% 상승하고, 격리 비용은 약 4400억 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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