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 용역 발표 또 연기…“청주 도심 통과 촉구”
[KBS 청주] [앵커]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 여부가 결정 나기까지는 좀 더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사전 타당성 조사가 6월 말까지로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지역 정치권은 즉각 청주 도심 통과를 결정지으라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말로 예정됐던 충청권 광역철도의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 기한이 6월 말로 연장됐습니다.
이는 당초 지난해 11월 말에서 넉 달 연기된 이후, 두 번째 기한 연장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다른 지역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과 보폭을 맞추다 보니 기한이 연장됐다고 밝혔습니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대전 지하철과 연계해 세종,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56.1km의 국책사업입니다.
하지만 광역철도 노선이 청주 도심에서 멀어져 청주 시민이 소외된다는 지적에 충청북도는 청주 도심 통과를 요구해왔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지역 발전 영향을 고려해 최적의 대안을 검토한다는 다소 유보적 입장을 보이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에 구체적인 노선은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지역 정치권은 다시 한번 조속한 반영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는 대통령 공약 사업이었다며,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호선/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 "철도의 중심지로 성장하게 될 청주의 시민들이 정작 시내에서 철도를 구경조차 못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러면서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도심 철도를 경제 논리로 판단하는 어리석은 선택은 하지 말라고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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