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다 싶을 때 '115위의 반격'…유로 예선 화려한 골들
[앵커]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는 예선부터 치열합니다. 화려한 골들이 경기장을 수놓았고, 피파랭킹 115위 팀이 강호를 잡는 역전극도 펼쳐졌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룩셈부르크 0:6 포르투갈|유로2024 예선 J조 2차전 >
포르투갈의 골폭죽은 호날두가 터뜨린 선제골로 시작됐습니다.
전반 9분, 머리로 떨궈준 공을 툭 밀어 넣고 포효했습니다.
동료들이 기세를 이어 룩셈부르크 골망을 갈랐고, 전반 31분, 수비를 따돌린 뒤 팀의 네 번째 골을 더한 호날두는 이런 여유도 뽐냈습니다.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달려든 관중이 팔을 잡았는데 엄지를 치켜 세우는 팬서비스로 답했습니다.
해트트릭까지 노렸지만 다이빙으로 멋쩍은 경고만 안은 채 후반 19분 교체됐습니다.
< 잉글랜드 2:0 우크라이나|로2024 예선 C조 2차전 >
가족들과 트로피를 안은 케인은 잉글랜드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55골로 늘렸습니다.
전반 37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은 겁니다.
3분 뒤, 첫 골을 도운 사카가 절묘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잉글랜드는 우크라이나를 2대 0으로 누르고 조 선두를 지켰습니다.
< 카자흐스탄 3:2 덴마크|유로2024 H조 2차전 >
가장 짜릿한 역전극은 FIFA 랭킹 115위, 카자흐스탄이 만들었습니다.
18위 덴마크를 만나 전반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는데, 막판 반전이 펼쳐졌습니다.
후반 41분, 골망으로 빨려들어가는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종료 직전 경기를 뒤집는 강력한 헤딩골로 홈팬들을 열광에 빠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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