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릿수 득점만 5명' 현대모비스, 캐롯전 5연패 뒤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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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가 고양 캐롯을 꺾고 7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현대모비스는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캐롯과 원정경기에서 88-8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캐롯에 상대 전적 0승5패로 밀려있던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에 성공하며 1승5패로 6차례 맞대결 마감했다.
마지막 4쿼터에서 현대모비스는 초반 캐롯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서명진과 아바리엔토스, 프림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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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울산 현대모비스가 고양 캐롯을 꺾고 7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현대모비스는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캐롯과 원정경기에서 88-8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캐롯에 상대 전적 0승5패로 밀려있던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에 성공하며 1승5패로 6차례 맞대결 마감했다.
34승19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공동 2위 서울 SK, 창원 LG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캐롯은 27승26패로 5위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서명진이 3점슛 3개 포함 2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게이지 프림이 18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김태완(15점)과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4점), 저스틴 녹스(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캐롯은 이정현(24점)과 디드릭 로슨(20점 11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막판 뒷심 부족에 울었다.
미리보는 6강 플레이오프답게 이날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1쿼터 캐롯이 이정현의 원맨쇼로 18-15로 앞섰는데 2쿼터 현대모비스가 김태완과 서명진, 녹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서 역전에 성공, 46-4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난타전이 펼쳐졌는데 현대모비스의 기세가 더 좋았다. 아바리엔토스와 최진수, 그리고 프림과 김태완이 외곽에서 잇따라 3점슛을 꽂아넣은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만 25점을 넣어 19점에 그친 캐롯에 71-63으로 리드했다.
마지막 4쿼터에서 현대모비스는 초반 캐롯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서명진과 아바리엔토스, 프림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캐롯이 경기 막판 맹공을 퍼부어 3점차까지 쫓아갔지만, 아바리엔토스가 회심의 3점슛으로 추격 의지를 꺾었고 자신이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쐐기를 박았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홈팀 서울 삼성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8-57로 대파하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14승(39패)째를 챙긴 삼성은 그대로 10위에 자리했고, 6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17승36패가 됐다.
삼성에서는 신동혁이 18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이정현, 이원석(이상 13점), 김시래(12점)도 자기 몫을 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신승민이 홀로 24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다른 동료들의 활약이 저조해 빛이 발했다. 이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신승민 뿐이었다.
전반을 40-36으로 리드한 삼성은 3쿼터 20점을 넣는 동안 한국가스공사를 8점으로 묶어 승기를 굳혔다. 여유를 갖고 돌입한 4쿼터에도 18-13으로 앞서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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