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는 너무 치열해...맨유 선수 2명, '국적 변경' 추진

한유철 기자 2023. 3. 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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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완-비사카와 악셀 튀앙제브가 국적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는 아이메릭 라포르트는 출중한 기량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프랑스 대표팀에 외면당하자 국적을 스페인으로 변경했고 카타르 월드컵에 스페인 대표로 출전하기까지 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콩고 간행물 '레오파드 리더 풋볼'을 인용, "완-비사카의 가족이 콩고민주공화국의 세바스티앙 드자브르 감독에게 국적 변경에 관해 오랜 시간 동안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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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론 완-비사카와 악셀 튀앙제브가 국적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자신의 나라를 대표해 뛰는 것은 모든 선수들에게 영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그 영예를 누릴 수 있는 선수들은 매우 제한적이며 프랑스, 브라질, 독일 등의 선수들에게 그 자격을 얻는 것은 정말 어렵다.


잉글랜드도 마찬가지다. 자국 리그가 세계 최고의 수준에 올라 있는 만큼 유망한 선수들이 매우 많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을 대비한 명단에도 주드 벨링엄, 해리 케인, 마커스 래쉬포드, 벤 칠웰, 리스 제임스 등 어마어마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벤 화이트, 칼럼 윌슨 등이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탑급 선수들도 장담할 수 없는 곳이 잉글랜드 대표팀인데, 이들보다 기량이나 명성이 떨어지는 선수들 입장에선 대표팀 승선은 하늘의 별 따기와 마찬가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선수들은 국적을 변경하곤 한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는 아이메릭 라포르트는 출중한 기량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프랑스 대표팀에 외면당하자 국적을 스페인으로 변경했고 카타르 월드컵에 스페인 대표로 출전하기까지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 두 명도 국적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주인공은 완-비사카와 튀앙제브다. 두 선수 모두 잉글랜드 국적이지만 출생지인 콩고민주공화국 국적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이에 두 선수는 잉글랜드에서 콩고 대표로 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콩고 간행물 '레오파드 리더 풋볼'을 인용, "완-비사카의 가족이 콩고민주공화국의 세바스티앙 드자브르 감독에게 국적 변경에 관해 오랜 시간 동안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완-비사카는 콩고민주공화국 대표로 출전한 경험이 있다. 물론 성인 대표팀은 아니다. 2015년 U-20 대표로 잉글랜드전에서 데뷔전을 가졌고 이후 U-20팀과 U-21팀을 번갈아 총 5경기에 출전한 후 잉글랜드로 전향했다.


완-비사카와 마찬가지로 튀앙제브도 콩고민주공화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 '더 선'은 "튀앙제브는 콩고민주공화국 축구협회 관리인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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