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서 온 과자 택배…이후 전국 클럽에 뿌려진 마약

KNN 조진욱 2023. 3. 27. 2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하와이에서 마약을 몰래 들여온 30대 남성과 이를 투약한 사람들이 붙잡혔습니다.

 국제우편으로 보낸 과자에 마약을 숨겨 온 건데, 이 마약은 전국 클럽을 통해 유통됐습니다.

클럽 직원 등 마약 투약자만 66명에 이르는데 대부분 20대였습니다.

[이승주/부산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 : 하와이에서 택배가 잘못 배송됐단 신고를 받고 저희가 수사를 착수했고, (상자 안에는) 초콜릿류 과자 봉지 속에 마약류를 밀봉해서.]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하와이에서 마약을 몰래 들여온 30대 남성과 이를 투약한 사람들이 붙잡혔습니다. 국제우편으로 보낸 과자에 마약을 숨겨 온 건데, 이 마약은 전국 클럽을 통해 유통됐습니다. 

KNN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공항에서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한때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일했던 A씨입니다.

[경찰 관계자 : 체포영장 내용은 마약류 밀반입 관련입니다.]

A씨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최근까지 50여 차례에 걸쳐 하와이에서 국제우편으로 마약을 밀반입했습니다.

과자 더미에 마약을 숨겨 들여오는 수법이었습니다.

이번에 압수된 마약류는 대마초 5.8kg과 엑스터시 2천 9백여 정 등 모두 5종류입니다.

시가 20억 원어치로 동시에 2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경찰에 적발되기 전까지 이미 많은 마약이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 클럽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클럽 직원 등 마약 투약자만 66명에 이르는데 대부분 20대였습니다.

A씨가 모르는 사람 집 주소로 택배를 보내면 국내 수거책이 집주인보다 먼저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부산의 한 빌라에 배송된 택배를 수거책보다 집주인이 먼저 받으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승주/부산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 : 하와이에서 택배가 잘못 배송됐단 신고를 받고 저희가 수사를 착수했고, (상자 안에는) 초콜릿류 과자 봉지 속에 마약류를 밀봉해서….]

마약사범 69명 가운데 A씨 등 11명을 구속한 경찰은 국내 수거책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성 KNN, 영상편집 : 전금채 KNN)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