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쏘자 美 핵항모가 나타났다… 한·미 연합훈련 실시

박수찬 2023. 3. 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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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27일 제주 남방 공해상.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를 중심으로 한·미 해군 함정들이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스위니 단장은 이날 오전 북한 SRBM 발사와 관련해 "니미츠호에서 우리는 우주에서 수중까지 모든 영역을 지휘·통제하고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을 공개한 니미츠호는 오는 28일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해 한·미 공동 기자회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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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27일 제주 남방 공해상.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를 중심으로 한·미 해군 함정들이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했다.

한미 해군 연합 해상훈련이 열린 27일 제주 남쪽 공해상에 진입한 미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CVN 68·10만t급)에서 F/A-18F 슈퍼호넷의 이·착함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니미츠호와의 연합훈련을 취재하는 언론은 이날 오전 김해공항 인근의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에서 미군 C-2 수송기에 탑승해 니미츠호로 향했다.

1시간 가까운 비행 끝에 니미츠호 인근에 도착했을 때는 기체 흔들림이 강했고, 예고 없이 착함하면서 강력한 충격과 함께 몸이 역방향으로 놓인 좌석의 등 쪽으로 파묻혔다. 항공기 아래에 달린 어레스팅 훅이 항모의 어레스팅 와이어에 걸리면서 속도를 줄이는 항모의 착함 방식 때문이었다.

니미츠호에서 이륙하는 함재기. 미 해군 제공
비행갑판에서는 항모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사출장치를 이용해 항공기들이 약 5초 만에 날아올랐다.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인 탑건에 등장하는 F/A-18 전폭기와 EA-18G 전자전기, E-2 공중조기경보통제기, SH-60R 해상작전헬기 등이 갑판을 채웠다.

니미츠호가 속한 미 제11항모강습단을 이끄는 크리스토퍼 스위니(소장) 단장은 “항모강습단은 항해할 때마다 우주에서부터 수중까지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완전한 전력으로 다닌다”며 “우리는 언제나 준비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27일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에서 한미연합해상훈련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취재진이 항모에 머무르는 도중 김승겸 합참의장이 한국 해군 UH-60 헬기를 타고 니미츠호에 탑승했다. 함내 방송으로 김 의장의 탑승이 안내됐다.

스위니 단장은 이날 오전 북한 SRBM 발사와 관련해 “니미츠호에서 우리는 우주에서 수중까지 모든 영역을 지휘·통제하고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의) 강압을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괴롭히는 자는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공해가 허락하는 곳이면 어디든 작전하고 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훈련을 공개한 니미츠호는 오는 28일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해 한·미 공동 기자회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방부공동취재단, 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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