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선도농협] 강원 평창 대화농협, 브로콜리 명품화 ‘눈길’

김윤호 2023. 3. 2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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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 대화농협(조합장 김진복)이 고추에 이어 브로콜리 명품화에 역량을 집중하며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대화농협이 브로콜리에 주목하기 시작한 건 2010년이다.

새로운 소득작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대화농협은  브로콜리 농가 육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대화농협은 농가 조직화와 생산기술 교육에 앞장섰을 뿐 아니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전진기지로 삼아 선별·유통에 공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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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고랭지 이점 살려 저온성 작물 집중
농가 조직화와 생산기술 교육에 앞장
APC, 지난해 323억원 매출액 거둬
강원 평창 대화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김진복 조합장(오른쪽)과 직원들이 브로콜리 품위를 점검하고 있다.

강원 평창 대화농협(조합장 김진복)이 고추에 이어 브로콜리 명품화에 역량을 집중하며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대화농협이 브로콜리에 주목하기 시작한 건 2010년이다. 과거 수도권 주요 시장에서 고가에 팔리던 명품 고추인 <대화초>의 주산지로 명성이 자자했지만, 연작 장해와 바이러스 피해가 발목을 잡았다. 

새로운 소득작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대화농협은  브로콜리 농가 육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평균 해발 500m를 웃도는 준고랭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저온성 작물인 브로콜리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대화농협은 농가 조직화와 생산기술 교육에 앞장섰을 뿐 아니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전진기지로 삼아 선별·유통에 공들였다. 또 토양 성분 개량을 위해 칼슘비료를 지원하며 브로콜리 품위 향상에 주력했고 수시로 농가를 찾아 생육상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현재 지역 내 브로콜리 재배 농가는 200여곳(40㏊)으로 늘었다. 농가는 한해 600여t을 취급하고 연매출 20억원가량을을 기록하고 있다. 또 제주 지역 브로콜리 주산지와도 협력해 상승효과를 이끌어냈다. 

김진복 조합장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브로콜리라고 말하면 주요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값을 더 쳐줄 만큼 인기가 높아 농가의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무·배추·피망 등 20여 품목의 농산물을 취급하는 대화농협 APC는 지난해 323억원의 매출 실적을 거뒀다. 이는 철저한 농산물 품질관리로 농협경제지주 농산물도매분사는 물론 이마트·홈플러스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로부터 꾸준한 신뢰를 쌓았기 때문이다. 

대화농협은 지난해 신축한 방울토마토 산지유통시설을 기반으로 방울토마토 농가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20여농가가 7㏊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한해 12억여원의 매출액을 올린다. 

김 조합장은 “앞으로도 고품질 농산물 생산·공급과 조합원 영농편의 증진에 힘쓰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조합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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