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일자리센터로 바꿔선 안 돼”

김석 2023. 3. 2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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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가 2020년에 설립된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를 스터디카페나 일자리센터 바꿀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자 출판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 등 6개 출판 단체와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는 오늘(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일명 Platform-P)는 마포구가 출판, 인쇄, 디자인 업계에 종사하는 사업체 수가 타 지자체보다 월등히 많고 그 역사적 토대가 깊은 점을 고려해 2020년 7월 개관한 출판문화진흥 공간"이라며, "출판계 및 영세 언론인과 크리에이터를 위한 대여 공간과 도서관,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을 갖추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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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가 2020년에 설립된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를 스터디카페나 일자리센터 바꿀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자 출판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 등 6개 출판 단체와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는 오늘(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일명 Platform-P)는 마포구가 출판, 인쇄, 디자인 업계에 종사하는 사업체 수가 타 지자체보다 월등히 많고 그 역사적 토대가 깊은 점을 고려해 2020년 7월 개관한 출판문화진흥 공간”이라며, “출판계 및 영세 언론인과 크리에이터를 위한 대여 공간과 도서관,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을 갖추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마포구가 운영사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서 입주사를 대상으로 운영했던 지원 공간 임대, 네트워크 지원 등의 업무도 점차 종료할 것으로 보여, 플랫폼P입주사협의회가 마포구에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운영 정상화와 함께 입주사의 권리를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현재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는 수탁기간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운영사의 계약이 2023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됐지만, 이후의 운영 계획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마포구는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와 같이 문화의 다양성을 지켜온 공간에 대한 예산을 보장하고, 문화 다양성을 저해하는 정책을 거두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를 위해 시민단체와 함께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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