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주민들이 모은 폐식용유, ‘바이오 디젤’로 재탄생

송근섭 2023. 3.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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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가정이나 식당에서 쓰고 남은 폐식용유,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곤란한 경우 적지 않은데요.

제천시가 폐식용유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바이오디젤 연료로 재활용을 추진합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천의 한 행정복지센터.

주민들이 집에서 쓰고 남은 폐식용유를 모아, 행정복지센터를 찾았습니다.

[허찬식/제천시 신백동 : "(그동안 폐식용유를) 하수구에 그냥 버렸죠. 하수구에. 근데 지금은 저걸 설치해 놓으니까 하수구에 안 버리고 깨끗해지잖아요. 그러니까 더 좋죠."]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는 연간 25만 톤가량.

이 가운데 가정에서 쓰는 약 5만 톤은 여전히 수거되지 않고 하수구 등에 그대로 버려집니다.

제천시는 이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폐식용유 재활용을 위해 최근 모든 행정복지센터에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폐식용유는 제천시와 계약한 전문업체가 따로 수거합니다.

이후 경기도 평택의 공장으로 옮겨져 불순물을 제거하고,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 디젤로 만들어집니다.

이 같은 폐식용유 전용 수거함 설치는 주민의 제안으로 추진됐습니다.

[김현숙/제천시 청소행정팀장 :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하는 폐식용유 및 소형 폐가전 수거함은 환경오염을 줄이고, 시민 불편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설치했습니다."]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 디젤 의무 사용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

자치단체와 주민들의 작은 노력이 환경 오염을 줄이고 친환경 연료도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충주시, 꿀벌 월동피해 농가 긴급 지원

충주시가 꿀벌 월동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지원에 나섰습니다.

먼저 양봉 사육 농가 347곳에 1억 9천만 원을 들여 면역증강제와 기생충 제거제 등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는데요.

또, 토종벌 사육 농가 162곳에 면역증강제 등 2종의 약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겨울 충주지역에서는 사육 중인 꿀벌이 40%에서 월동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제천시, 헌혈자에게 만 원 상당 상품권 지급

제천시가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헌혈자에게 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 2021년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올해 예산 4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헌혈의 집이 없는 제천에서는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제천봉사관에서 넷째 주 수요일에는 시민회관 광장에서 헌혈버스를 이용해 헌혈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음성군, 산업 관광 프로그램 5월부터 운영

음성군이 지역 공장을 둘러보며 직접 제품 생산을 체험하는 '팩토리 투어, 산업 관광 프로그램'을 5월부터 운영합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관광객은 사랑의 묘약 만들기를 비롯해 한방 방향제, 소시지 등 생산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감곡 매괴성당 등 지역 명소도 둘러볼 수 있는데요.

음성군은 다음 달 28일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구체적인 일정 등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단양군, ‘문화가 있는 날’ 영화 무료 상영

단양군이 3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영화 '아일라'를 무료 상영합니다.

상영 시간은 모레 오후 2시, 7시 30분 30일 오후 7시 30분 3차례로 문화예술회관에서 상영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아일라'는 한국과 튀르키예 수교 60주년을 맞아 공동제작됐으며 한국전쟁 당시 파견된 튀르키예 병사와 5살 한국 소녀의 애틋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였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최윤우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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