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세계 최고 센터백”-“판다이크 닮고파”…‘월클’끼리 주거니 받거니[SS현장]

김용일 기자 2023. 3. 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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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와 3월 A매치 평가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둔 27일 파주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등장한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를 향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정상급 수비수로 거듭난 김민재 얘기에 "함께하는 게 자랑스럽다. 지난 몇년 간 그가 걸어온 길을 보면 상당히 대견하다"며 "(나폴리 사령탑이) 스팔레티 감독과 자주 소통한다. 그가 말한 것처럼 김민재는 세계 최고 센터백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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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와 평가전을 하루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김민재가 27일 파주 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주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파주=김용일기자] “김민재는 세계 최고 센터백(위르겐 클린스만)”

“판다이크 플레이를 본다. 배울 게 많다.(김민재)”

우루과이와 3월 A매치 평가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둔 27일 파주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등장한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를 향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민재는 버질 판다이크(리버풀)를 롤모델로 꼽으며 한 단계 더 진화를 다짐했다.

파주 | 연합뉴스


클린스만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정상급 수비수로 거듭난 김민재 얘기에 “함께하는 게 자랑스럽다. 지난 몇년 간 그가 걸어온 길을 보면 상당히 대견하다”며 “(나폴리 사령탑이) 스팔레티 감독과 자주 소통한다. 그가 말한 것처럼 김민재는 세계 최고 센터백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2022~2023시즌 세리에A 우승이 유력한 나폴리를 언급, 김민재가 특별한 경험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내가 이탈리아에서 뛸 때 나폴리엔 디에고 마라도나가 있었다. 아마 곧 나폴리에 살지 않으면 경험하기 어려운 환상적인 일이 김민재에게 벌어질 것”이라며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들어올리면 도시 전체가 마비될 것이다. 김민재는 한국을 대표해서 트로피를 드는 데, 누구도 경험하기 어렵다”고 반겼다.

파주 | 연합뉴스


김민재는 ‘월드클래스 공격수 출신’ 사령탑의 극찬에 수줍어하며 웃었다. 그리고 ‘닮고 싶은 선수’에 관한 말에 “세계적으로 볼 땐 판다이크의 플레이를 보고 있다. 배우려고 한다”며 “내가 지니지 못한 능력이 있더라. 2대1 상황 등 수적으로 불리할 때 극복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사흘 전 콜롬비아전(2-2 무)에서 후반 두 골을 내준 상황을 아쉬워하면서 우루과이전 무실점을 다짐했다. “우루과이는 주축이 빠져도 강팀”이라고 입을 연 김민재는 “실점하지 않으면 공격에서 언제든 넣어줄 능력이 있다. 우루과이는 거칠다. 항상 강하게 부딪치는 축구를 한다. 선수들이 맞받아칠 각오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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